[Dispatch=이명주기자] 탤런트 박민영(37)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강종현 차명거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민영 계좌가 드러난 것. 박민영 드라마 복귀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박민영은 최근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제안을 받았다. 이 드라마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다.
박민영은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이이경이 거론되는 상황. 하지만 박민영 조사 결과에 따라 주조연 캐스팅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15일 '디스패치'에 "박민영 캐스팅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다"면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한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입장 표명을 미뤘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제작 초기 단계다. 현재 연출진만 꾸린 상황. 박원국 감독(유세풍 연출)과 신유담 작가(낮과 밤 집필)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민영은 지난 13일 서울남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박민영이 전환사채 매매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 중이다. 부당이익 부분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박민영은 지난해 강종현과 연인 사이를 유지했다. 강종현은 '빗썸' 관계사의 실질적 오너. 두 사람은 '디스패치' 보도 이후 각자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