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가 흥행 롱런에 도전한다. 극장가 웃음 바람을 일으킨 명장면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장르만 로맨스' 측은 관객들을 폭소케 한 명장면 베스트 3을 공개했다. 첫 번째 명장면은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 분)과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무진성 분)의 첫 만남이다.
유진이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자 현은 거절한다. 하지만 고라니의 울음 소리가 들리자 현은 빠르게 태세를 전환한다. 류승룡의 재치있는 연기에 관객들의 웃음이 터졌다.
2번째 명장면은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 분)이 엄마 '미애'(오나라 분)에게 들킨 장면이다. 성경은 미애가 여행을 떠나자 맹장이 터졌다며 학교를 가지 않았다. 이웃사촌 정원(이유영 분)과 신나게 돌아다녔다.
하지만 방황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찍 돌아온 미애와 어두운 거실에서 마주쳤다. 그러자 성경은 공포 영화에서 나올 법한 비명을 지르며 관객들에게 현실 공감 가득한 웃음을 선사했다.
마지막 명장면은 4자 대면 거실 대첩이다. 일명 '베지밀 가족'으로 불리는 콩가루 집안의 버라이어티한 케미가 폭발했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류현경이 성경의 폭탄 발언에 격한 몸싸움을 벌인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베스트 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조은지가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