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구 기자] 11월 한 달간 열린 ‘한국문화축제’가 지난 29일 마무리되었다. 한 달간의 대장정은 ‘한국적인 것이 세계와 통했다’라는 성과를 남겼다. 축제 콘텐츠도 K-Pop 콘서트, 지역관광 거점도시 여행기 ‘가(go)드림’, 온라인 판매 특별전 ‘한류문화장터(K-컬처 마켓)’ 등 다채로웠다.
한류스타와 떠나는 도시 여행 콘셉트를 내세운 ‘가(go)드림’은 목포, 전주, 강릉, 안동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매일 한편씩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해외 시청자 비율이 약 87%로, 약 80여 국가의 한류 팬이 참여했으며 누적 시청자 수 총 620만 건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4회에 걸쳐 진행한 K-Pop 콘서트에는 강다니엘, 예성(슈퍼주니어-K.R.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U 등 40여 팀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K-퍼포먼스를 주제로 열린 안동 콘서트는 실시간 시청자 조회 수 약 21만 명을 기록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역 상인들도 어깨춤이 절로 나는 축제였다.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 ‘한류문화장터(K-컬처 마켓)’는 상품 판매 촉진을 위해 준비한 할인쿠폰이 조기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특별전에 참여한 소상공인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판매가 저조한 시기에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어서 매출이 2~3배 이상 늘었다.”라며 “다음에도 진행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라는 의사를 전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K-Pop 외에 다양한 장르의 한국적인 문화도 전 세계인에게 호감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한류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축제는 오는 8일까지 글로벌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인 틱톡(TikTok)에서 K-컬처 챌린지를 진행한다.‘#kculturechallenge’ 해시태그를 달고 소녀시대 효연의 영상에 등장하는 동작을 따라 하면 된다. 높은 호응을 얻은 참가자에게는 한국 관련 전자제품, K-뷰티 선물세트, K-컬처 랜덤 박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결과는 오는 15일 한국문화축제 틱톡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