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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별이 되다"…숀 코네리, 향년 90세로 별세

[Dispatch=구민지기자] 원로 할리우드 배우 숀 코네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영국 BBC 등은 31일(현지시간) 숀 코네리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그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제이슨 코네리는 "아버지 곁에 있을 수 있는 가족들은 전부 바하마(자택)로 모였다. 아버지를 사랑했던 모두에게 슬픈 날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숀 코네리는 1대 제임스 본드 역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007 살인번호'(1962년)를 시작으로, 7편의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다.

그는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년),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에 출연했다.

영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숀 코네리는 수십 년간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과 2개의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상, 3개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했다.

골든 글로브 남자인기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남우주연상 등이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숀 코네리는 2006년 공식 은퇴했다. 2005년에는 은퇴를 시사하며 '인디아나 존스4', '반지의 제왕' 등 할리우드 유명 작품 출연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

한편 숀 코네리는 1955년 영화 '라일락 인 더 스프링'(Lilacs in the Spring)으로 데뷔했다. 1962년 다이안 실렌토와 결혼했으나 1973년 이혼했다.

그는 2년 뒤, 1975년 미슐라인 로크브루네와 재혼했다. 아들 제이슨 코네리는 배우 겸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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