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떡볶이의 '또다른' 간판 메뉴 납시오-
매운 떡볶이 전문점의 대명사, 엽떡. 엽기떡볶이에 '떡볶이' 외에도 많은 메뉴들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최근 출시한 짜장떡볶이마저 '이 메뉴' 앞에서는 무릎을 털썩 꿇어버린다는데요. 한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그 메뉴. '엽닭'을 가져와봤어요★
'엽닭'은 엽기닭볶음탕의 줄임말이에요. 엽떡보다는 살짝 더 비싼 24,000원의 가격.
BUT 엽떡이 떡볶이 치고 비싼 가격이라면 엽닭은 닭볶음탕 치고는 무난한 가격이라는 거.
엽떡과 똑같은 패키지에 담겨나오는 엽닭. 국물이 거의 상단까지 그득그득 차 있어요.
닭고기를 기본으로 감자, 당근, 양파, 파 등 각종 야채와 떡이 같이 들어있답니다.
과연 닭고기가 몇 개나 들어있을까? 궁금해진 캔디는 REAL 세어봤어요. 총 17조각이 들어있더라고요.
캔디는 뭐니뭐니해도 닭볶음탕의 국물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엽닭의 경우 야채에서 우러난 듯한 단맛이 강한 편. 국물은 걸쭉하지는 않고, 오히려 맑은 편이었어요. 참! 닭고기 기름이 꽤 있으니 참고.
닭볶음탕은 닭고기에 간이 덜 배어 엽떡 기준 1단계 더 높은 매운맛을 시켜도 된다는데요.
쫄보 캔디는 젤 순한맛으로 시키고 말았어요. 신라면보다도 덜 매워서 초큼은 아수웠네요.
국물이 워낙 많아서인지 닭고기를 계속 찍먹하게 되더라고요. 퍽퍽살의 경우 국물에 푹- 담갔다 입에 넘으면 촉촉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면사리는 기본적으로 당면이 제공되어요. 여기에 캔디는 우동사리까지 추가해봤는데요. 국물간이 확 배어들지는 않아서 아수웠어요. 통통한 우동면보다는 라면사리 정도가 좋을 듯요!
*우동사리 추가: 2,000원
떡 먹고 닭 먹고★ 엽떡의 떡과 동일한 떡으로 보여요. 엽닭에 곁들여 먹으니 쫀득함 획득스!
이쯤 먹으면 데려와야 하는 것. '주먹김밥'이죠. 참기름+김가루 솔솔 뿌려놓은 주먹김밥에 닭고기 얹어먹으면 세상 행복해요★
2,000원에 치즈 추가한 캔디. 확실히 치즈는 매운맛일 때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매콤함에 꼬소함 얹으니 캔디 젓가락! 꽤 바빠집니다ㅎ
치즈에 기대어 다음 번에는 한 단계 높은 매운맛으로 도전해보려구요!
-캔디의 결론-
밥 잘 먹는 캔디 기준, 엽닭은 2.5인분 정도였어요. 두명이 배불리 먹고도 살짝 남을 정도?
엽떡과 다르게 좋았던 점은 밥반찬으로 가능하다는 점. 음식이 남더라도 다음 끼니에 또 먹을 수 있으니까요! 엽떡은 남기면 은근 버리게 되더라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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