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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여자친구 소개한 김승현..."만나는 사람 있어요"

“만나는 사람 있어요.” 

김승현의 조심스런 열애고백이 2일 KBS 2TV ‘살림남’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김승현은 “나 만나는 사람이 있다. 일하다 만난 사람이다”라는 고백으로 가족들에게 여자 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본지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승현의 여자 친구는 JTBC ‘알토란’ 작가로 두 사람은 내년 1월 웨딩마치를 올린다.

여자 친구는 초혼으로 이미 양가 상견례도 마친 뒤. 이날 ‘살림남’ 예고편에선 ‘그녀’와 처음 만나는 김승현 부모님의 모습이 일부 공개되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왕년의 청춘스타에서 ‘살림남’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승현은 슬하에 스무 살 딸 수빈 양을 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살림남’에선 김승현이 아닌 동생 승환 씨가 주축이 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김승현의 부모님이 차남 승환 씨와 연락이 두절된데 불안을 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일 때문에 바쁘다는 승환 씨의 설명에도 김승현의 어머니는 “무슨 일? 요즘 뭐하고 다니는 건가? 또 일 저지르는 거 아닌가?”라며 호통을 쳤다. 

승환 씨는 노량진에 시장조사를 하며 창업을 준비 중이었다. 그는 “부모님이 왜 내게 관심을 갖나 싶다. 요즘 창업 준비를 위해 요리학원에 다닌다.

이번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 중이다. 조만간 가족들에게 말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승환 씨는 부모님과 김승현이 함께한 자리에서 이 사실을 밝힌 가족들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특히 아버지는 “네 나이에 학원에 다니면서 창업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승환 씨는 “학원에서 재능이 있다고 한다. 어머니 음식솜씨를 닮아서 잘한다고”라고 말하나 아버지는 여전히 “넌 사업기질이 없다. 공장 일이나 하라”고 일축했다.  

승환 씨는 “쉽게 허락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다.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그는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든다. 집에선 숨만 쉬어도 뭐라고 했는데 요리학원에 오니 칭찬도 듣는다.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 요리가 체질 같다”라며 행복도 표했다.  

내친김에 승환 씨는 부모님을 상대로 시식회도 열었다. 재료손질도 못할 거란 어머니의 일갈에 승환 씨는 “엄마 음식은 결이 안 맞는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이에 어머니는 “자괴감이 들었다. 그동안 요리를 잘한다는 자부심이 있었고 그렇게 들어왔다. 40년 동안 삼시세끼를 차려줬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나. 고작 일주일 배워 온 애한테 그런 얘기를 듣더니 화가 나더라”고 토로했다.  

그렇다면 승환 씨의 손맛은 어떨까. 부모님은 승환 씨 표 음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혜빈 양은 “삼촌 요리가 할머니보다 맛있다. 장사해도 되겠다”라고 극찬했다. 승환 씨는 “역시 내 편은 수빈이밖에 없더라. 수빈이 말이 최고의 응원이었다”라며 기뻐했다. 

문제는 창업비용. 이에 아버지는 “메뉴만 있고 가게가 없는 건가? 총알도 없이 총만 있는 격”이라며 분개했다.  

승환 씨가 꾀한 건 아버지의 트럭을 개조해 푸드트럭을 만드는 것이다. 이에 아버지가 분개한 가운데 지켜보던 팽현숙은 “탐낼 걸 탐내야지. 우리 가게에서 일하라. 내가 돈 주겠다”라며 황당해 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림남’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공=티비리포트.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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