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김효은·김혜원기자] "아이돌, 누가 잘나가?"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꼽지 않을까. 그도 그럴 것이 '잘 나간다'의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실례로, '디스패치' 막내인 김혜원 기자는 '인피니트'를 꼽았고, 방송 담당인 김미겸 기자는 '씨스타'를 말했다.

 

'디스패치'가 선정한 <2013 아이돌 순위>는, 주관화의 객관화 작업이다. 남녀 아이돌의 실제 인기를 측정하기위해 수치화에 도전했다. ▶음원, ▶ 음반, ▶유투브, ▶아이튠즈, ▶ 음악방송, ▶ 광고행사, ▶ 팬클럽수 등의 실적을 집계해 순위를 매겼다.

 

총 7가지 항목을 빠짐없이 조사했다. 음원의 경우 가수별 월간 최고 성적을 기준으로 했다. 음반 판매와 유투브 클릭수는 2013년 누적 기록이다. 아이튠즈와 음악방송 성적 1위 기록만 채택했다. 이외 행사, 화보, CF 등의 1년치 부가활동도 포함시켰다.

 

그 결과, 걸그룹의 경우 '소녀시대'의 시대가 2013년에도 이어졌다. 그 뒤로 '씨스타'(2010), '에프엑스'(2009), '포미닛'(2009) 등 3~4년차 걸그룹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남자의 경우 신인그룹 '엑소'의 시대가 열렸다. 광고 및 행사를 제외한 전 부문 상위권을 독식했다.

 

덧붙여, 동방신기, 빅뱅, 슈퍼주니어, 미쓰에이는 올해 신곡을 발표하지 않았다. 음원·음반·유투브·방송·아이튠즈 점수가 '0점'이다. 그럼에도 불구, 이들을 포함시킨 건, 기타 활동만으로 10위권 안팎의 순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카라 역시 9월에 앨범을 발표해 점수 획득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① 음원 : 2013년 음원깡패는 누굴까. 걸그룹의 경우 '포미닛(103점)'과 '씨스타'(101점), '소녀시대'(97점)가 3강 체재를 구축했다. 남자는 '2AM'(64점)이 압도적이었다. 2위 '비스트'(47점), 3위 'B1A4'(46점)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 기준 : '가온'의 디지털 종합차트를 기준으로 했다. 국내 5대 메이저 플랫폼(멜론, 엠넷, 벅스,도시락, 소리바다)의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재생수를 집계했다. '가온'의 경우 스트리밍 1회 재생당 3원, 다운로드 60원, 배경음에는 600원의 가중치를 매겨 최종 금액을 내고 있다. 
 

▶ 디패 점수 산출법 : 2013.01.01~09.20 기준. 월간 최고 판매액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리고 100만 원 당 1점의 점수를 부여했다. 일례로 월간 최고 판매액 1억 366만 9,226점을 기록한 포미닛은 103점으로 계산했다. 소수점 이하 자리는 버렸다.

 

 


女 : 포미닛, 씨스타, 소녀시대의 3파전이다. 무엇보다 '씨스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 발표한 2곡, '기브 잇 투미'와 '있다 없으니까'(9,284만 5,777점)모두 메가히트를 기록했다. '음원깡패'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월간 최고 성적은 '포미닛'이 차지했다. 전통의 음원강자 '투애니원'은 6위로 밀려났다. 대신 '씨크릿'과 '에이핑크'가 각각 4,5위로 치고 올라갔다. '에프엑스'의 '첫사랑니'는 시장 반응은 좋았지만 음원 성적은 별로였다. '크레용팝'은 '빠빠빠'로 차트 역행, 10위권에 도달했다.

 

 
男 : '2AM'이 압도적 1위다. 남성 아이돌 중 유일하게 6,000만 점 이상을 기록했다. '어느 봄날'의 월별 최고 기록이 6,438만 8,941원이다. 하지만 점수는 64점 밖에 얻지 못했다. 남성 아이돌 중 최고 성적을 올렸지만, 걸그룹과 비교하면 약세였다. 

 

3세대(2PM, 비스트, 샤이니)와 4세대(인피니트, 틴탑, B1A4)의 대결도 흥미진진했다. '비스트'가 2위, '2PM'이 4위, '샤이니'가 5위를 지키며 강세를 유지했다. 4세대 중에는 'B1A4'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틴탑'과 '인피니트'는 6위와 8위였다. 

 

 

 
② 음반 : 남자 아이돌의 경우 팬덤과 비례했다. 거대 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엑소'가 23만 장으로 단연 1위다. '샤이니'와 '인피니트'가 각각 18만장과 16만장을 팔았다. 여자의 경우 '소녀시대'가 20만 장을 판매하며 걸그룹의 체면을 세웠다. 그 뒤를 '에프엑스'(7만장)가 이었다.


▶ 기준 : 가온차트를 기준으로 했다. 우선 음반 제작사별 물류 창고의 출고 도매 수량을 집계했다. 그 뒤에 반품 물량을 따로 계산해 뺐다. 기간은 2013년 1월~8월까지. 수치는 월별 앨범 판매량을 합산했다.  


▶ 디패 점수 산출법 : 앨범 1만장 판매당 3점을 부여했다. 음원과 비중을 맞추기 위해 가중치 3을 준 것. 예를 들어 28만 7,813장을 판매한 소녀시대의 경우 '28.7X3'으로 계산해 86점을 얻었다. 그 결과 아이돌 음원 최고점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됐다.

 


女 : '소녀시대'가 압도적인 1위다. 28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가뿐히 정상을 차지했다. 걸그룹 중에 10만 장 이상을 넘긴 아이돌도 소녀시대가 유일했다. 2위인 '에프엑스'(7만 2,151장)와의 격차가 20만 장 이상이다.

 

3위는 '에이핑크'다. 3만 장을 팔았다. 음원에서 압도적이었던 '씨스타'는 2만 장으로 4위. '포미닛', '애프터스쿨', '걸스데이'가 1만 장을 판매하며 5,6,7위를 기록했다. '크레용팝', '달샤벳' 등은 5,000장을 넘지 못했다.

 

 
男 : 음원에서는 힘을 못썼던 SM. 하지만 음반에서는 최강자였다. 그중에서도 '엑소'의 판매고가 놀랍다. 보이그룹 중 유일하게 20만 장 이상을 찍었다. 팬덤의 막강한 화력이 앨범 판매로 이어진 것. '샤이니'와 '인피니트'가  각각 18만 장과 16만 장으로 그 뒤를 이었다.

 

JYP 소속의 '2PM'이 11만 장으로 4위다. 음원에서 강세를 보였던 'B1A4', '비스트' 등은 10만 장을 넘지 못했다. 'B.A.P'의 경우 음원 부문 10위였지만, 음반에서는 8만장으로 7위에 올랐다. '엠블랙'이 3만 6,000장으로 9위에 랭크됐고, '2AM'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③ 유투브 : 해외 인기의 척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 글로벌 채널인 만큼 해외파 가수들의 점수가 높았다. 남녀 전체를 통틀어서 '소녀시대'가 압도적이었다.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넘사벽 수준. 남자의 경우 '엑소'와 'B.A.P' 등 데뷔 2년차 아이돌이 강세를 보였다.


▶ 기준 : 2013년 신곡 뮤비의 클릭수를 기준으로 했다. 올해 공개된 뮤비가 2편 이상일 경우 유투브 공식 채널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1곡의 클릭수만 집계했다. 집계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로 잡았다.  


▶ 디패 점수 산출법  : 유투브 10만 클릭당 1점을 부여했다. 1,000만 클릭이면 100점이다. 음원 및 앨범 상위권 점수와 비슷한 레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상위권 아이돌의 맥시멈 조회수가 1,000만 클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女 : 해외 인지도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소녀시대'가 이 부문도 압도했다. 7,000만 조회수를 달성해 709점을 획득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쌓은 막강한 인지도가 도움이 됐다. '소녀시대'는 유투브 성적으로 전체 2위를 따돌리고 독주에 나서게 됐다.

 

'투애니원', '에프엑스', '포미닛' 등 K팝 대표 걸그룹의 반응도 뜨거웠다. 모두 1,000만 이상의 클릭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씨스타'(900만)가 바짝 쫓았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눈길을 끄는 건 '크레용팝'. '빠빠빠'는 인기를 알 수 있었다.

 

 

 
男 : '엑소'의 글로벌한 인기를 알 수 있었다. 지난 2012년에 데뷔한 '아가돌'의 반란이었다. 남자 아이돌 중 유일하게 1,000만 클릭수를 돌파한 것. '으르렁' 한 곡으로 1,441만 910건의 조회를 기록했다.

 

주목할 가수는 'B.A.P'다. 약 900만 조회수로 2위를 차지했다. 사실 'B.A.P'의 경우 국내 성적은 그다지 높지 않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관심은 대단했다. 3,4,5위는 '샤이니', '비스트', '2PM' 순이었다. 3세대 아이돌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④ 아이튠즈 : 해외 시장의 척도다. 여자는 '소녀시대', '투애니원','에프엑스' 단 3팀만 점수를 얻었다. 남자는 '2PM', '샤이니', '엑소', 'B.A.P' 등 4그룹만 점수를 획득했다. 대부분 아시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기준 : 2013년 발매된 아이돌 앨범의 해외 성적이다. 기준은 아이튠즈 앨범 차트로 했다. 단, 개별 곡이 아닌 앨범 전체로 한정지었다. 단, 앨범 차트 1위곡만 카운트를 했다. 기간은 1월부터 9월이다. 


▶ 디패 점수 산출법 :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 횟수를 집계했다. 1위를 할 때 마다 10점을 부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시아권 아이튠즈 차트는 국내 음반 및 음원 판매보다 비중이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최고 점수를 70점 수준으로 맞췄다.

 


女 :  아시아 시장에서의 세일링 파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실 '투애니원'의 경우 올해 음원 성적은 지난해에 못미쳤다. 컴백곡 '폴링 인 러브'의 월간 음원 순위는 6위에 그쳤다. 하지만 해외 아이튠즈에서는 7차례 1위를 기록했다. 

 

'에프엑스', '소녀시대' 등 해외 팬덤을 보유한 걸그룹도 해외 아이튠즈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에프엑스'가 '첫사랑니'로 6개국, '소녀시대'가 '아이 갓 어 보이'로 4개 나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홍콩, 필리핀, 태국 등 모두 아시아권이다.

 

 

男 : 아시아에서는 '2PM'이 강했다. 특히 중화권에서 사랑을 독차지했다. 앨범 '그로운'으로 태국, 싱가폴, 홍콩, 필리핀 등 총 6개국에서1위를 기록했다. 한국 활동보다 해외 활동에 주력한 결과다. 게다가 닉쿤의 인기가 시너지를 냈다. 

 

'샤이니'와 '엑소'는 3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샤이니는 일본에서 강했고, '엑소'는 인도네시아 차트를 장악했다. 특이한 건 'B.A.P'다.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북미권에서 선전했다. 미국 아이튠즈 힙합차트 1위다.   

 

 

 
광고행사 : 광고는 가장 상업적인 영역이다.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해야 한다. 특히 패션·뷰티의 경우 스타의 호감도를 따진다. '디스패치'가 행사, 화보, 광고 등의 횟수를 집계한 것도 이 때문이다.

 
▶ 기준 : 포토월, 화보, 지면, TV광고 등으로 세분화해 점수를 매겼다. 2013년 1월부터 9월 2째주까지, 아이돌 멤버의 참여 횟수를 따졌다. 단, 광고 계약과 연동된 행사는 카운트에서 뺐다. 중복집계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 디패 점수 산출법 : 포토월과 화보는 1, 지면과 TV등 CF는 5의 가중치를 뒀다. 패션 행사의 경우 이미지 소비를 막기위해 거부하는 스타가 많다. 또한 섭외는 1순위지만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않는 가수가 많아 반영 비중을 최소화했다. 

 

 

女 : 역시 '소녀시대'였다. 포토월과 화보 촬영 횟수도 많았지만, 지면과 TV를 합한 CF 성적이 월등했다. 지난 9개월 간 참석한 패션 행사 (21)및 화보(31)는 총 52개다. 지면과 TV 광고는 25개. 남녀를 통틀어서 따라올 그룹이 없다.   

 

2위는 '미쓰에이'다. 견인차는 수지다. 16개 중 혼자서 12개를 소화했다. 그 뒤를 '에프엑스', '씨스타', '포미닛'이 이었다. '포미닛'의 경우 대부분 현아 광고였다. 반면 '씨스타'는 90%가 단체 모델이다. 그룹 전체가 호감형이라는 증거다.

 

 

男 : '슈퍼주니어'는 올해 음반 활동이 없었다. 하지만 광고계에서는 선호도 1위였다. TV광고 5개, 지면 광고 2개를 찍었다. 최시원과 규현이 주도했다. '비스트'와 '2PM'이 박빙의 차로 2,3위다. CF 갯수는 비슷하지만, 화보 촬영에서 '비스트'가 조금 앞섰다.

 

4는 '샤이니'다. TV CF 갯수만 따지면 '샤이니'가 4개로 1위다. 그 다음은 '인피니트'와 'B1A4'가 이었다. 각각 광고 3개와 2개를 찍었다. '빅뱅'은 양보다 질이었다. '지마켓' 등 규모가 큰 광고를 했다. 물론 지드래곤 혼자 3/4으로 소화했다.

 

 

 
⑥ 음악방송 : 시청률은 5% 내외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아직 대단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음악방송은 음원, 음반, 방송 점수 외에 SNS, 문자투표까지 점수에 반영한다. 대중성과 충성도를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여자는 '씨스타', 남자는 '엑소'가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 기준 : 각 음악 방송 1위 횟수를 집계했다. 단, 케이블을 제외한 지상파 집계만 포함시켰다. 만약 2곡 이상이 더블 히트를 쳤을 경우, 1위 횟수가 많은 곡을 우선적으로 삼았다. 예를 들어 '씨스타'의 경우 '있다 없으니까'를 제외, '기브 잇 투 미' 횟수만 반영했다.


▶ 디패 점수 산출법 : 2013년 1월부터 9월 2째주까지를 기간을 잡았다. 케이블을 제외한 지상파 1위 횟수만 집계했다. 1위 횟수당 20의 가중치를 곱했다. 보통 신곡 활동 기간이 4주 정도인 것을 고려, 트로피의 희소성에 가치를 부여했다. 

 

 
女 : '씨스타'가 여유있게 1위를 기록했다. 경쟁 아이돌과의 격차도 꽤 났다. 방송 3사에서 총 7번의 트로피를 차지한 것. 지상파 1위는 음원, 음반, 팬 투표로 선정된다. 앨범 성적의 집약체라 볼 수 있다.

 

2위는 '소녀시대'다. KBS에서 3주 연속 우승했다. 하지만 '소시'가 활동하던 올해 1월, MBC와 SBS는 순위제를 시행하지 않았다. 공동 3위는 '투애니원', '에프엑스', '포미닛'이다. 각각 2차례 1위. '카라', '걸스데이', '에이핑크', '크레용팝' 등은 1차례 1위를 맛봤다.  

 

 

男 : 올해 음악방송은 '엑소'가 휩쓸었다. '으르렁'으로 8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SBS와 MBC에서 3차례, KBS에서 2차례 우승했다. 그 뒤를 '인피니트'가 이었다. 지상파에서 5번 차례 1위를 기록했다.

 

3위는 '샤이니'였다. '드림걸'로 총 3회 우승했다. 이 밖에 '비스트'와 '틴탑'이 각각 2차례 우승했다. 공동 4위의 기록이다. 이 밖에 '2PM', 'B1A4', '2AM' 등이 각각 1번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⑦ 팬클럽 : 팬덤의 규모를 알 수 있는 척도다. 여자의 경우 20만이 넘는 그룹은 '소녀시대'가 유일했다. 그 아래로 '투애니원'과 '에프엑스', '카라'가 포진했다. 남자는 '동방신기'가 압도적 1위다. 회원수가 60만명을 넘었다. 흥미로운건 '엑소'. 벌써 30만 회원을 확보했다.


▶ 기준 :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지정한 공식 팬카페 인원을 조사했다. 일정 기간의 가입량을 측정할 수 없어 누적으로 했다. 단, 엑소는 공식 카페가 없는 관계로 최다 인원 카페 회원수를 기준으로 했다. 기준일은 2013년 9월 31일이다.


▶ 디패 점수 산출법 : 회원수 1만 명에 1점을 부여했다. 가중치는 주지 않았다. 아이돌 순위를 산정한 7부문 중 가장 낮은 비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팬덤은 마니아의 영역. 대중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자보다는 남자 아이돌의 팬덤이 강했다.

 

 
女 : '소녀시대'의 독주였다. 25만 명 이상의 팬덤을 확보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활동 기간이 길었던 영향도 있었다. 2위는 7만 여명의 팬을 갖고 있는 '투애니원'이다. 3위 싸움은 '에프엑스'와 '에이핑크'가 벌였다. 6만 여명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었다.

 

'카라'는 5만 명에 근접한 4만 8,56명의 회원을 갖고 있었다. 6위부터 11위까지는 2만에서 3만 명 사이의 팬덤을 구축했다. '달샤벳', '크레용팝', '레인보우' 등은 6,000명 내외의 팬을 갖고 있었지만 점수에 반영할 수 없었다.  

 

 

男 : '동방신기'는 넘사벽이다. 멤버 3명이 탈퇴, JYJ로 분리됐지만 팬카페 회원수는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무려 62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목할 건 엑소다. 2년 남짓의 짧은 활동에도 불구, 벌써 30만 명을 확보했다.

 

'빅뱅'과 '비스트'가 30만 명을 향해 달렸고, '인피니트'는 20만 회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B1A4', '슈퍼주니어', '2PM', '샤이니', 'B.A.P'가 이었다. 10만 클럽의 자존심을 지켰다. '엠블랙'은 8만 3,343명으로 대형 팬덤의 마지노선이었다. 

 


◆ 총평 : '넘사벽' 소시 vs '新대세' 엑소, 그리고…. 

 

가요계는 여전히 아이돌 세상이다. 컴백에 컴백이 꼬리를 물고 있다. 그리고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얼굴이 시장에 고개를 내밀고 있다. 그 영향력에 변화는 없을까. '디스패치'가 2013년 아이돌 순위를 새로 매긴 이유다.

 

조사 결과, 기존 아이돌의 명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얼굴이 떠오르는, 소녀시대, 투애니원, 에프엑스, 포미닛, 씨스타, 그리고 샤이니, 2PM, 비스트, 인피니트 등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각 분야에서 고른 성적을 냈다.

 

단, '넘사벽'은 있었다. 걸그룹의 경우 '소녀시대'를 따라갈 수 없었다. 특히 해외 팬덤까지 확보하며 위세를 떨쳤다. 주목할 것은 '씨스타'의 맹공이다. 국내 인기만 따졌을 때 턱밑까지 추격했다. 해외까지 그 영역을 확장한다면 놀라운 결과를 만들지도 모른다.

 

'에프엑스'와 '포미닛', '투애니원'은 박빙의 승부다. 단, '투애니원'의 경우 올해 디지털 싱글로만 활동했다.만약 정규 앨범을 냈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점수차다. '미쓰에이'는 CF활동만으로 10위에 올랐다. 컴백과 동시에 상위권 진입은 무난하다. 카라의 경우 9월 초에 돌아왔다. 1개월 분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해 음원 및 앨범 점수에서 손해를 봤다.

 

남자 아이돌 시작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엑소'가 단연 1위다. 2위와의 첨수차가 200점 가까이 난다. 남녀를 통틀어도 '소녀시대' 다음으로 2위다. '2년차 아이돌로서 믿기지 않는 점수다. 대세돌'이라는 수식어가 증명되는 순간이다.

 

2위는 '샤이니'다. '인피니트', '2PM', '비스트' 등은 비슷한 점수대에서 맴돌았다. 'B1A4'와 '틴탑', 'B.A.P' 등 4세대 아이돌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단, '빅뱅'의 경우 올해 국내 활동이 없었다. 따라서 이번 순위가 무의미한 상황. 음원, 앨범, 방송, 유투브 등의 파괴력을 고려할 때, '넘사벽'은 시간문제다.    


<인포그래픽 제공=비주얼다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