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측이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의 사건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조지타운대학 교내신문 ‘더 호야’(THE HOYA)는 지난 11일 로이킴의 사건을 전했다. “재학생이 여러 K팝 스타들과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더 호야는 “로이킴이 지난 4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며 “어플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킴의 현재 상황도 세세히 알렸다. “로이킴은 지난 2013년 입학해, 오는 5월 졸업 예정이었다”며 “지난 9일 조사를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학교 측도 입장을 밝혔다. 매트 힐 조지타운대 대변인은 “학교 측은 로이킴의 성적 위법 행위에 대한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체 조사도 벌인다고 강조했다. “해당 혐의에 대해 교내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며 “철저하게 조사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내 학생들의 의견도 분분했다. 학교 측이 현 상황을 조금 더 심각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것. 일부 재학생들은 “유죄판결일 경우 그를 퇴학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로이킴은 앞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참여자로 지목됐다.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은 모두 23개. 참여자는 16명이다. 이중 현재 8명이 입건된 상태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더 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