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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흥행작, 골라 찍는 비법?"…소속사, 드라마 선정기준 '4'

 

[Dispatch=서보현기자] 퀴즈 1. '각시탈'과 '적도의 남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예상 밖의 흥행 드라마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적도의 남자'는 쟁쟁한 경쟁작 탓에 초반에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핸디캡을 극복,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각시탈'도 마찬가지. 캐스팅부터 난항을 겪었다. 방송 전에는 올드한 소재라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기우였다. '각시탈'은 첫방송부터 종영까지 단 한 번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 정도면 질과 양에서 흥행홈런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소속사'에 있다. '적도의 남자' 엄태웅과 '각시탈' 주원은 한솥밥을 먹는 사이. 둘 다 '심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와 작품을 고르는 소속사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 셈이다.

 

그렇다면 소속사가 작품을 선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찍었다하면 기본은 하는, 연예 기획사의 작품 선정 기준을 들어봤다. 각 소속사마다 무게를 두는 요소가 달랐다.

 

 

◆ "대본이 우선이다"

 

소속사의 드라마 선정 기준 하나. 무엇보다 작품성이다. 좋은 대본을 1순위로 꼽는다는 것. 흥미롭고 메시지 있는 대본이라면 대중의 구미도 당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스패치'가 만든 흥행타율에 따르면, 엄태웅, 주원, 서우 등의 '심엔터'가 대본 판단 능력이 우수하다.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대본이 재미있으면 잘 된다. 단순한 원리다"라며 "작품이 좋아야 캐릭터가 산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드는 대본을 찾은 다음 그 안에서 캐릭터가 살 수 있는 방법을 구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적도의 남자'는 대본의 힘만으로 출연을 결심한 드라마다. 초반에는 '더 킹 투하츠'와 '옥탑방 왕세자'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엄태웅이 등장하면서 시청률이 상승, 동시간대 1위 드라마로 성장했다. 작품성과 연기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다.

 

게다가 좋은 대본을 살리는 전략도 한 몫했다. 사실 엄태웅의 동공 연기는 대본에 없었던 부분. 소속사가 제시한 아이템이었다. 관계자는 "원래는 아역이 시각 장애인 연기를 하는거였다. 제작진에게 엄태웅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고, 동공연기 이후 시청률이 반등했다"고 말했다.

 

 

◆ "개성에 맞는 옷 찾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소속사에서 작품을 선정할 때도 마찬가지다. 소속 배우의 성향과 연기 특성을 꼼꼼하게 분석한 다음 맞춤형 배역과 장르를 제안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서형, 정겨운, 조윤희 등이 활동하고 있는 '판타지오'가 대표적인 예다.

 

판타지오는 "배우 각각의 개성에 맞는 역할을 찾아주는 것이 소속사의 역할이다"이라며 "우리는 소속 배우들이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색깔있는 배우들이 많이 속해 있다. 배우의 특징이 돋보일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감초나 조연에 강한 편이다. 올해 판타지오에서 주목 받은 인물도 김서형과 조윤희. 두 사람은 각각 '샐러리맨 초한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주연 이상의 역할을 해냈고, 주목 받았다. 초반 비중도 미미했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돋보이며 극의 흐름을 주도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서형은 고유 영역이 있는 배우다. '샐러리맨 초한지'로 그 점을 다시 한 번 살려 주려고 했다"며 "그렇다고 무조건 튀는 캐릭터를 찾는 것이 아니다. 극 흐름에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돋보이는 역할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배우 가능성 키우기"

 

소속 배우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드라마를 중점적으로 살피기도 한다. 출연 이후 성장할 수 있는지가 고려 대상이다. 연기자로 발돋움하게 하기 위해서다. 송중기와 황정음 등이 소속돼 있는 '싸이더스HQ'가 그랬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배우의 능력을 첫번 째로 생각한다. 이 장르와 캐릭터를 얼마나 표현해 줄 수 있을지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때 도전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배우가 도전을 두려워한다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송중기의 필모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소속사는 송중기가 연기자로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서포트했다. 실제로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뿌리깊은 나무'→'착한남자'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송중기의 연기력을 보여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착한남자' 강마루를 만났다"며 "지금의 송중기라면 충분히 소화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의 역량과 좋은 캐릭터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 "될 성 싶은 캐릭터 발굴"

 

매력적인 캐릭터에 한 표 던지는 소속사도 있다. 배우가 보여주고 시도할 것이 많은 캐릭터에 호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수현, 홍수현, 주지훈 등이 몸 담고 있는 '키이스트'를 예로 들 수 있다.

 

키이스트 측은 "캐릭터 위주로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흥행보다는 배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또 얼마나 배워 오는지가 중요하다"며 "소속사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수준이다. 최종 선택은 배우가 한다. 직접 연기하는 사람의 의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수현의 '해품달' 출연 과정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원작과 스타 PD 및 작가의 영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컸다. 그 결과 김수현은 성인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관계자는 "'해품달'은 작품과 캐릭터가 워낙 좋아 출연한 드라마"라며 "훤이라는 인물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인물이다. 특히 중후반부 월과 만날 때 감정 변화가 많았다. 배우가 폭넓게 감정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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