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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처 친구 "이성욱, 끝까지 거짓말…폭행현장에 있었다" (인터뷰)

 

[Dispatch=서보현·김수지기자] 지난 6일 밤 11시 30분. 함께 있던 친구의 휴대폰이 울렸다. 전 남편의 전화였다. 그 친구는 전화기만 든 채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15분이 지났다. 아무 연락이 없다.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지만 불통. 12시가 됐을까.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 또 맞았어. 턱을 못 움직이겠어…."

 

홍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R.ef' 이성욱의 전처 이 씨의 오랜 친구. 유일하게 둘의 이혼 사실을 알았던 인물이다. 사건 당일에도 현장에 있었다. 홍 씨는 이성욱의 폭행 현장에서 폭행 흔적을 목격했고, 경찰서에도 동행했다.

 

"제 눈으로 봤어요. 친구는 구급차에 실려 있었고, 그 사람은 운전자석에 앉아 있었죠. 때리지 않았다고요? 그럼 그 상처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죠? 허위사실에 법적대응이라고요? 정말 법정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사건 발생한지 5일이 지났다. 홍 씨는 그 때 일이 아직 생생하다고 했다. 주저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이성욱이 발표한 공식입장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반박했다. 심지어 이성욱이 자신에게 했던 말과 지금의 행동은 180도 다른 행태라고 덧붙였다.

 

이성욱과 전처의 진실공방 속에 유일한 사건 목격자인 홍 씨가 나섰다. 그는 당시 상황과 경찰 조사과정을 털어놨다. 또 과거 이성욱과 이 씨 사이에 있었던 폭행과 불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이성욱 폭행논란이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 이성욱은 지난 11일 폭행혐의를 또 다시 부인,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 부인 이 씨의 주장을 허위사실이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이성욱의 공식입장을 확인했나?

 

"기사를 보고 알았다. 폭행은 사실무근이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더라.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 나한테 했던 말과 전혀 다르다. 지금 이성욱은 진실된 사과보다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 사건 후 이성욱과 연락을 나눈 건가?

 

"사건 후에 이성욱이 친구 집 앞까지 찾아갔다. 한데 친구가 전화를 안 받았다. 그러니까 내게 전화를 했더라. 그 때 분명히 공개사과하고 끝내라고 했다. 그러자 친구를 만나게 해주면 (사과의 뜻으로) 공식입장을 내겠다고 했다."

 

▶ 지금과는 정반대 입장이었다는건가?

 

"그렇다. 당시 이성욱은 나한테 '살려달라'고까지 했다. 지금 각오하고 R.ef를 다시 하는 거라면서 말이다. 그런데 전 아내가 만취했다는 식의 공식입장을 냈다. 거짓으로 위기를 넘기고자하는 속내가 보였다. 대국민 사과를 해도 마땅한데 황당하다."

 

▶ 전 부인에게 따로 연락을 했을 수도 있지 않나?

 

"아니다. 이성욱은 친구에게 지금까지도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그 친구가 바란 건 진심어린 사과였다. 그저 사과 한 마디면 됐는데 자기를 이해해달라는 문자만 보냈다. 그리고 거짓해명을 했다. 공인이면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

 

▶ 이성욱의 공식입장을 들은 이 씨의 반응은 어땠나?

 

"더 이상 이성욱을 배려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아이 때문에 시끄럽게 싸우기 싫다 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이제는 허위사실로 고소까지 한다고 하니 마음을 단단히 먹은 것 같다."

 

 

◆ 사실, 이성욱이 폭행을 부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건이 처음 알려진 지난 7일에도 부인했다. 또 홍 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경찰 조사를 할 때도 부인했다. 자신이 때린 것이 아닌 무릎에 부딪혀서 생긴 상처라고 했다는 것.

 

▶ 사건 당일 경찰서에 동행한 이유가 무엇인가?

 

"나는 사건 현장에 있던 사람이다. 친구는 병원에 가야 했고, 경찰은 이성욱만 가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따라 갔다. 이성욱이 어떻게 진술할지 모르지 않나. 경찰이 동행자가 필요없다고 했지만 함께 가겠다고 했다."

 

▶ 이성욱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을 인정했나?

 

"인정 안했다. 가만보니 이성욱도 목에 긁힌 상처가 있고 머리도 헝클어져 있더라. 쌍방폭행이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이성욱은 자기는 안때렸고 맞기만 했고 하더라. 죽었다 깨나도 절대 자신이 때렸다는 말은 안했다."

 

▶ 전 부인은 부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가지 않았나?

 

"친구가 턱이 아프다고 하는데 그건 왜 그렇냐고 물어봤다. 이성욱은 '원래 친구가 턱관절이 안좋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차 안에서 내 무릎에 찍힌거 아니냐'고 말하더라. 자신이 폭행했다는 말은 안하고 계속 엉뚱한 핑계만 대고 있었다."

 

▶ 본인도 진술서를 썼나?

 

"나는 쓰지 않았다. 다만 경찰에 이성욱의 과거 폭행 사실을 말해줬다. 이성욱은 친구와 결혼 생활을 유지했을 때 2번 손찌검을 한 적이 있다. 또 친구가 만취 상태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경찰도 여자가 막 울면서 정신을 못차리니까 술에 취했다고 본 것 같았다."

 

▶ 경찰서에서 이성욱의 재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나?

 

"내가 이성욱에게 물었다. 재혼 사실을 미리 알려줬어도 좋지 않았겠냐고 했다. 두 사람은 이혼한 사이다. 당연히 재혼할 수 있는건데 이성욱의 방법이 틀렸다고 말했다. 내가 울면서 다그치니 이성욱도 눈물을 글썽이는 것 같더라."

 

 

 

◆ 사건 당일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홍 씨는 단 30분 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이성욱의 전화를 받고 나간 친구가 15분 후 연락이 두절됐다. 또 15분 뒤, 비명 소리가 들렸다. 밖에는 경찰과 구급대가 와 있었다. 누워있는 사람은 친구였다.

 

▶ 사건 당시 상황을 기억하나?

 

"6일 오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울면서 아이 아빠가 김 모씨와 결혼한다고 하더라. 김 씨는 결혼 생활 중 이성욱과 불륜을 저지르고 집 앞에 살림을 차렸던 그 여자다. 큰일 나겠다 싶어 퇴근 후에 만났다."

 

▶ 폭행이 바로 이뤄진건가?

 

"이성욱이 조용히 얘기하고 싶다고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 친구는 휴대폰만 들고 나갔다. 15분이 지났는데 연락이 없었다. 불안한 마음에 거리로 나가봤다. 점점 느낌이 이상했다. 이성욱이 폭행 전적이 있어서 더 그랬다. 그 때부터 친구한테 계속 전화했다. 30분이 지났을까. 전화가 왔다. 첫 말은 '나 턱이 안 돌아가' 였다."

 

▶ 사건 현장을 봤나?

 

"전화를 받고 밖으로 나가보니 경찰과 구급대가 와 있었다. 친구는 구급차에 실린 상태였다. 눈으로 볼 때 턱을 크게 다쳐서 입을 다물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성욱이 또 때렸구나 싶었다."

 

▶ 이성욱도 그 자리에 있었나?

 

"이성욱은 차에 그대로 있었다. 그 사람은 친구가 구급차에 실려가는 모습을 차에 앉아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상식적으로 얼마나 다쳤나 나와보는 게 기본아닌가. 운전석으로 가서 왜 때렸냐고 묻자 오히려 '내가 왜 때리냐'며 큰소리를 냈다. 그 모습이 너무 끔찍했다."

 

▶ 당시 전 부인의 상태는 어느 정도였나?

 

"경찰서에 다녀온 후 응급실로 가서 확인했다. 턱이 엄청 부었다. 당시에는 멍이 바로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음 날 보니 얼굴과 몸 곳곳에 멍이 심하게 들었더라. 어깨, 팔, 무릎까지 온 몸이 멍투성이었다."

 

 

 

◆ 이성욱과 이 씨의 결혼생활. 홍 씨는 지옥이라고 표현했다. 가족과 친구가 반대했던 결혼이었다. 홍 씨는 이성욱은 남편으로서도, 아빠로서도 자격미달이라고 했다. 비상식적인 행동이 많았다는 것이다.

 

▶ 두 사람의 결혼생활, 어땠나?

 

"모두가 반대했던 결혼이었다. 좋지 않았다. 이성욱은 가장 역할을 한 적이 없다. 생활비도 제대로 준 적이 없다. 친구 월급으로 모두 해결한 것으로 안다. 지금도 양육비로 30~50만 원 주는게 전부다. 한데 본인은 명품 쇼핑을 하더라. 황당했다."

 

▶ 이 씨는 결혼 생활 중에도 폭행을 당했다고 했다. 알고 있었나?

 

"직접 현장을 본 기억은 없다. 하지만 친구에 들어서 익히 알고 있다. 첫 번째 폭행은 이성욱이 바람피다 걸린 날이었다. 두 번째는 내연녀 앞에서 맞았다. 이성욱과 김 씨, 친구가 삼자대면을 했는데, 그 때 때린 걸로 알고 있다. 듣는 것만으로도 끔찍했다." 

 

▶ 내연녀가 이번에 결혼한 김 씨인가?

 

"그렇다. 이성욱은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지나서 A항공사 직원과 바람을 폈다. 급기야 그 여자와 불과 500m 거리에 조그만 빌라를 얻어 살았다. 한 마디로 한 동네에서 두 집 살림을 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아이와 아내를 생각했다면, 감히 무서워서 그럴 수 있겠는가?"   

 

▶ 아이에게는 좋은 아빠였나?

 

"아들이 있다. 글쎄, 정신적으로 신경을 얼마나 썼는지 모르겠다. 해외로 놀러 가자고 해놓고 당일 취소하는 일이 많았다. 단, 아이가 사달라고 하는 건 무조건 사주는 편이었다. 선물로 아이의 마음을 사는거다. 그만큼 아이 교육에는 관심도 없는 사람이었다."

 

▶ 하지만 최근까지도 남들 눈에는 화목한 가정이었다. 

 

"그렇다. 이 사건 전까지만 해도 친구는 이성욱과의 이혼 사실을 숨겼다. 이성욱이 '아버지가 아프다', '이혼하면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아이를 위해 이혼이 알려지는 건 좋지 않다'며 이혼을 끝까지 비밀로 하자고 했다."

 

 

 

◆ 앞으로 이 씨는 경찰 조사에 적극 임할 계획이다. 홍 씨도 친구를 적극 돕겠다고 했다. 두 사람이 강경하게 나오는 이유는 아이 때문이었다. 아이가 부모의 이혼과 아빠의 갑작스러운 재혼으로 상처받은 만큼 더 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 이혼과 재혼, 그리고 폭행까지 알려졌다. 지금 아이 상태는 어떤가.

 

"지금 아이도 엄마 아빠가 이혼했고, 또 아빠가 재혼한 것을 알고 있다. 충격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아들이 이성욱과 통화하면서 '나쁜 아줌마와 결혼 안하면 안되냐'고 물었다. 그 모습을 본 친구 속은 얼마나 찢어졌겠나. 차라리 아빠를 싫어하면 덜 슬플텐데 말이다."

 

▶ 심리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태가 아닌가?

 

"아이를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친구들이 부모의 이혼을 놀려도 절대 창피한 게 아니라고 말해줬다.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 해줬다. 그리고 언제든지 궁금한게 생기거나 힘들 일이 생기면 함께 대화하자고 했다.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 옆에서 지켜 보는 것도 힘들겠다.

 

"옆에서 보는 것도 너무 고통스럽다. 어느 날은 아이가 '돌아온 아빠'라는 책을 들고 왔더라. 그걸 본 친구는 가슴이 무너진다면서 울었다. 아이가 무슨 죄인가. 요즘은 친구와 아이가 오후마다 놀이공원에 간다. 시끌벅쩍한데로 가면 나쁜 기억을 잊을 수 있을까 싶어서다."

 

▶ 현재로서는 합의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

 

"이성욱이 법적 대응까지 언급했다. 물러서지 않을 계획이다. 지금 바라는 것은 이성욱의 공개 사과다. 당시 내연 관계였던 재혼녀도 함께 사과하기를 바란다. 또 친구는 이성욱이 아이가 크기 전까지 TV에 나오지 않는 걸 바라고 있다."

 

▶ 만약 이성욱이 고소를 한다면 맞고소할 생각인가?

 

"지금은 친구와 아이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물론 맞고소를 하게 된다면, 증거는 충분하다. 아직 친구가 공개하지 않은 증거 자료가 많다. 여린 친구였는데 이성욱의 태도가 점점 독하게 만들었다."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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