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지드래곤…한국에 이런 아이돌도 있어야~지용 (인터뷰)

 

[Dispatch=나지연기자] "난 다르니까 그게 나니까" (지드래곤 - One of a kind 中)


늘 달랐다. 음악도, 패션도 늘 한 발 앞에 있었다. 그래서 트랜드 세터였다.

 

3년이 지났다. 다시 가요계로 돌아왔다. 역시나 달랐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성이 넘쳤다. 힙합과 일렉을 접목한 타이틀곡. 핑크와 블루가 뒤섞인 투톤헤어. '솔로' 지드래곤은 여전히 '다름'을 추구했다. 


여기에, 마음가짐까지 달라졌다. 새로워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벗었다. 대신 편하게 즐겼다.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걸 재밌게 했다. 한 마디로 'CRAzy ON' 상태. 그랬더니 모든 게 더 쉬워졌다. 결과도 만족스러웠다. 전과 비교해 업그레이드 됐다.


"솔로로 활동할 땐 더 실험적인 걸 해도 좋단 생각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해보고 싶은 음악을 시도했죠. 위험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꼭 대중적이 아니더라도 다른 걸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좋아요."
 

다시 솔로로 돌아온 지드래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여유를 찾았더니 '원 오브 어 카인드'가 됐다.  

 

 

◆ "3년 만에 컴백, 강박관념 버렸다"


3년 전. 지드래곤은 '하트 브레이커'였다. 솔로 첫 도전. 겉모습은 완벽했다. 성적도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엔 불안함이 있었다. 늘 조급했고, 조바심이 났다. 개성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이었다. 그게 뮤지션 지드래곤의 발목을 잡았다.


"늘 새로운 걸 해야된다고 생각했어요.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날 것 같은 이미지를 일부러 찾았어요. 그런데 하루 하루 나이를 먹으며 생각이 달라졌죠. 쫓기지 않고, 여유를 찾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그냥 솔직함을 보여주자고 생각했죠"


모든 건 음악 때문이었다. 지드래곤은 직접 노래를 만들고, 가사를 쓰는 몇 안되는 아이돌이다. 그런데 창작의 고통은 생각보다 심했다. '잘 해야지, 잘 해야지' 했더니 더 곡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강박관념을 벗자 달라졌다. 더 좋은 음악이 제대로 나왔다.


"빅뱅 때나, 솔로 때나. 이젠 꼭 달라야한다는 생각은 안해요. 그냥 편하게 좋은 노래를 만들면 되죠. 그게 정답인 것 같아요. '크레용' 뮤직비디오에서 면도도 하고, 진짜 친구들을 불러서 노는 모습도 보여줬는데요. 달라진 제 마음가짐을 설명하고 싶어서 시도한 겁니다."

 

 

◆ "크레용, 남들과 달라 그래서 지디"


새 앨범 타이틀 곡도 그렇게 나왔다. 조급함을 버리고 만든 노래다. 그냥 작업실에서 이런 음악, 저런 음악을 장난처럼 시도하다 '크레용'이 탄생했다. 말 그대로 부담없이 즐겼더니 '타이틀곡'이 나온 셈이다. YG 양현석 대표도 곡의 가치를 인정했다.


"양현석 대표님이 타이틀 곡으로 신나는 느낌의 노래를 원하셨어요. 오랜만의 컴백, '저만 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바라셨죠. 그런데 곡이 나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어요. 강박관념 때문에 아무 것도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손 놓고 있다가, 테디 형과 이것저것 하며 놀았는데, 그게 '크레용'이 됐어요."


그렇다고 개성을 버린 건 아니다. 편하게 만들었더니, 오히려 더 색다른 곡이 나왔다. '크레용'은 힙합으로 시작돼 일렉트로닉으로 끝난다. 한 곡안에 두 장르가 절묘하게 조합되어 있다. 듣도 보도 못한 스타일이다. 즐기면서 그 안에서 개성을 찾는 것. 그게 바로 지디의 음악이다.


"제가 나왔을 때 '쇼킹'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고정관념을 깨는 원동력 같은거요. 앞으로도 다른 장르, 다른 음악을 소개하고 싶어요. 저 같은 가수가 하나쯤 있어야, 어린 친구들도 '나도 할 수 있구나'란 용기를 갖죠."

 


◆ "나만의 음악, 그게 곧 세계적인 노래"


지드래곤은 자신감이 넘쳤다. 쑥쓰러워했지만, 자기 자신을 '멋있다'고 칭찬하는 대담함도 보였다. 그만큼 음악에 자부심이 있다는 것. 당연히 더 큰 음악 시장에 대한 욕심도 있다. 같은 소속사 '싸이'의 승승장구를 보면서 더 그렇게 느꼈다. 그렇다고 억지로 나가고 싶진 않다는 입장이다.


"해외 진출 욕심이요? 글쎄요. 싸이형이 일군 성과가 대단해요. 부럽죠. 같은 식구니까 저에게도 플러스 요인이 많겠죠. 싸이형이 길을 닦아 놓았으니, 저 같은 다른 가수들의 미래가 더 좋아진 것도 확실하고요. 그런데 요란하게 해외진출을 하고 싶진 않아요. 싸이 형도 그랬지만, 될 건 알아서 되더라고요. 자연스럽게 흘러갔으면 해요"


결국 결론은 '음악'이라는 말도 더했다. 좋은 컨텐츠가 있다면, 언젠가는 자신의 음악도 세계로 알려지지 않겠냐는 것. 결국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더 많은 세계인과 소통하고 싶다는 게 가수, 그리고 뮤지션 지디의 바람이었다.


"저도 어릴 때 가사도 모르고 팝송을 들었어요. 그냥 음악이 좋으니까 들었던거죠.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내 스스로 자신있는 앨범이 나온다면 되요. 좀 특이해도, 다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결국 해답은 음악, 음악인거죠"


인터뷰 말미, 행복하냐고 물었다. 대답은 빨리 돌아왔다.

 

"'지용아 넌 잘하고 있어'라고 늘 생각해요. 사실, 음악말고는 잘하는 것도 없어요. 항상 즐겁게 살려고 하죠. 나쁜 생각을 하면 무엇보다 제 음악에 악영향을 끼칠테니까요. 그래서 전 지금 행복해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음악으로…."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이래서, 은진천사"…안은진, 코 찡긋 미소
2024.04.19
[현장포토]
"여심을 위로해"…전성우, 비주얼 사제
2024.04.19
[현장포토]
"각 잡고 섹시"…김윤혜, 매혹적인 거수경례
2024.04.19
[현장포토]
"범.접.불.가"…안은진, 시크 아우라
2024.04.19
[현장포토]
"남자도 러블리"…쇼타로, 자체발광 출국
2024.04.18
[현장포토]
"비주얼이 CG"…원빈, 완벽한 얼굴
2024.04.18
more photos
VIDEOS
31:49
[LIVE]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이즈·박보검, "뮤직뱅크 in 벨기에 출국" l TXT·RIIZE·PARK BOGUM, "Depart for MusicBank" [공항]
2024.04.18 오후 10:07
03:09
박보검, "뮤직뱅크 in 벨기에 출국" l PARK BOGUM, "Depart for MusicBank" [공항]
2024.04.18 오후 09:38
03:06
라이즈, "뮤직뱅크 in 벨기에 출국" l RIIZE, "Depart for MusicBank" [공항]
2024.04.18 오후 09:01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