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말은 부부 합산 소득 6,000만 원 이하일 때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습니다. 결혼과 소득수준이 우울증 유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인데요.
연구는 미국인 24세 이상 89세 이하 성인 3,617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결혼한 부부의 합산 연소득 6만 달러(약 6,400만 원)이하의 경우 미혼 집단에 비해 우울증을 앓는 비율이 적었습니다.
한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은 남녀의 경우 결혼 후 재정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온다. 재정 합산이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자가 소유한 물건, 집 등을 합치고 함께 사용하며 만족도가 높아지고 안정감도 더 높아지는 것"이라고 분석 결과를 이야기했습니다.
반면 소득 6만 달러를 초과하면 반대의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정적 결합이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지 않는 것인데요. 오히려 미혼집단에 비해 고소득 집단의 사람들은 우울증을 앓는 비율이 높았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부부 합산 소득 6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들은 개인이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결혼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