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MBC-TV '무한도전' 측이 고심 끝에 시즌 종영을 결정했다. 이달 말 12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MBC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무한도전'의 변화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해왔다. 그 결과 3월 말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무한도전' 전 멤버가 하차한다. 여기에 김태호PD도 당분간 휴식한다. 사실상 '무한도전'이 폐지되는 셈이다.
이들은 후속 예능 프로그램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MBC 측은 "이는 출연자들의 의견과 여론을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단, 시즌2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MBC 측은 "김태호PD가 당분간 준비기를 갖는다.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혹은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MBC 간판 예능이다. 지난 2006년 시작, 12년째 장수해왔다. 현재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조세호 등이 출연 중이다.
후속 작품은 완전히 새로운 예능이다. 출연자 및 포맷이 '무한도전'과 전혀 다르다. 최행호PD가 수장을 맡았다. 다음 달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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