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류태오는 잊어주세요.

이번에는 '아빠바보'입니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면 멱살잡이도 OK.

 

 

급기야 눈에 핏대까지 세웠습니다.

한 마디로 일촉즉발의 상황인데요.

주먹이 나가려던 그 순간...

 

오케이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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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봐, 미스터 준"(신하균)

"우리 케미 어떤가"(신하균)

 "그냥 소오름이~"(이준)

 

 

요즘 안방 시청자들을 '백'(Back)시킨 주인공들입니다. 바로 MBC-TV '미스터 백'의 신하균과 이준이 그 주인공입니다. 먼저 신하균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입니다. 괜히 별명이 '하균신'이겠습니까. 16년 연기 내공이 '최고봉'입니다.

 

그런 신하균이 아들로 택한 '연기돌'이 있습니다. '연기돌'을 넘어 배우 타이틀에 도전하는…. 이준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 어떤 아이돌보다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하는데요. 소름 돋는 사이코패스에 이어 이번엔 망나니 재벌2세로 변신했습니다.

 

실제 신하균과 이준의 합은 어떨까요? '스타캐스트'가 지난 13일 '미스터백' 촬영 현장을 찾았습니다. '미스터백' 열혈 시청자라면, 특히 이준의 팬이라면 주목~하세요.

 

 

이 살벌한 분위기 느껴지시죠? 신하균과 이준이 첫 대립 장면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최대한(이준 분)은 최고봉(신하균 분) 납치 용의자로 최신형(신하균 분)을 지목한 상황인데요. 최대한이 길고, 긴 추적 끝에 마침내 최신형과 마주했습니다.

 

특히 이준은 그 어느 때 보다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첫 신부터 신하균의 멱살을 잡아야 했기 때문이죠. 최신형을 보고,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터트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준은 이상엽 PD의 특별 지도 속에 연기를 펼쳤는데요.

 

"최대한 열공中"

"이 장면 자신있어요"

"즉석 표정연기"

"OK 좋았어~" (이상엽 PD)

 

"신하균 선배님과 연기를 할 때 마다 긴장이 됩니다. 혹시 제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까봐 걱정도 되고요. 하지만 선배님이 늘 이끌어주시는 덕분에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준)

 

너무 겸손한거 아닐까요. 그래도 이준은 할리우드에서 데뷔를 했는데 말입니다. 게다가 충무로가 주목하는 기대주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노력형 배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여기서 잠시 이준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닌자어쌔신' (라이조 아역) = 비의 아역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존재감은 대단했습니다. 첫 연기에도 불구, 화려한 무술 솜씨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이리스2' (NSS 경호팀 요원 윤시혁) = 드라마 반전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준은 스파이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는데요. 특히 후반부 거짓 눈물 연기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배우는 배우다'(배우 오영)= 이준에게 배우 가능성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톱스타에서 추락하는 배우 '오영'을 리얼하게 연기했습니다. 섬세한 감정 표현이 압권이었습니다.

 

 '갑동이'(사이코패스 류태오) = 사이코패스도 이준이 하면 달랐습니다. 이준은 살인을 멈추고 싶은 사이코패스를 열연했는데요. 특히 소름 돋는 표정 연기로 극찬을 받았습니다.

 

"닌자어쌔신을 시작으로 단역, 조연, 주연을 천천히 밟았습니다. 욕심을 내서 연기를 하는 것 보다 제 역량에 맞는 연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역할보다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았기도 했고요." (이준)

 

최대한은 이준이 꼭 하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합니다. 망나니 아들이지만, 그 누구보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모습에 끌렸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아버지를 사랑하냐고요?

 

그렇다면, 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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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네 어디갔어~"

 

'미스터백' 3부에 등장한 이준표 만취 연기 기억하시죠?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만취 상태로 들어왔는데요. 클래식 음악에 맞춰 즉석으로 지휘를 하는 연기가 압권이었습니다. 리허설부터 공들인 장면인데요.

 

 "음악에 맞춰 비틀비틀~"

 "제 손연기 주목~"

 "정말 술 마신것 같죠?"

 

▶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이준표 만취 연기"

 

 

이번엔 최고봉 침실 앞에 섰습니다. 이준은 최고봉 영정 사진을 보며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최고봉이 자살로 위장한지도 모르죠. 지난 12일 방송에서 최고봉의 빈소 모습이 살짝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최고봉이 자살?"

 

그 다음 이야기는 뭐냐고요? 그건 묻지도, 따지지도 마십시오. 스포는 사양~. 4부 방송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슬픔 가득한 최대한 연기만 맛보기로 살펴보시죠~.

 

"최대한 몰입중"

"아버지..."

"띵동!"

"문자?"

 

촬영 후에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모니터링을 해야하기 때문인데요. 실제 이준은 촬영이 끝나고, 구석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자신의 연기를 체크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또 다시 대본을 잡고 연습하더군요.

 

"이준 씨는 습득력이 빠른 배우입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죠.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조언을 해주면 그걸 플러스시켜 연기하는데요. 노력하는 모습에 스태프도, 신하균 씨도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사 이김)

 

"마음에 들지 않아"

"대본잡고 연습하~준"

"틈날 때 마다 대본 연습"

"발성까지 신경써야 해요"

 

물오른 연기력의 비결은 또 있었습니다. 선배들의 연기 하나 하나를 꼼꼼하게 챙깁니다. 연이은 밤샘 촬영, 잠시 눈을 붙여도 될텐데 말입니다. 특히 신하균이 연기할 때는 숨소리 하나 까지 놓치지 않습니다. 

 

"이래서 하균神이구나"

"집중, 집중, 집중"

"감정을 다시 잡아볼까"

 

이준은 '미스터백' 분위기 메이커였습니다. 선배에게 먼저 다가가 살가운 애교를 부렸습니다. 진지한 신을 찍다가도, '컷' 사인이 나면 바로 장난을 주고 받습니다. 

 

"앗 최고봉이다"

"최고봉 장풍~"

"얍 얍 얍"

☞ 마지막으로 이준이 '최대한' 방으로 초대했는데요. 잠시 쉬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이곳에서 베어브릭을 만지며 휴식을 한다고 합니다.

 

"대한이 방을 소개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베어브릭"

 

"늘 과분한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노력해서 채워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철부지 대한이의 활약도 기대해주세요! 그럼 오늘(13일) 밤 '미스터백' 본방사수! 아시죠?" (이준)

 

글=김수지기자(Dispatch)

사진=서이준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