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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패go] "또 몰카? 안당해"…이서진, 페이크 공항놀이

 

[Dispatch=김수지기자] "아 또 뭐야~"

 

"내가 왜 이런걸 해야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거야!"

 

글만 읽어도 자동으로 음성지원 된다고요? 네, 맞습니다. 이 속사포 투덜의 주인공, 배우 이서진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뭔가요? 분명 인천공항인데요. 왜 빈 카트 무리를 끌고 있는거죠?

 

어디선가 '몰카'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아무도 모르게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돌아 온 걸까요? '투털 유발자' 나영석 PD라도 만날걸까요?

 

"내가 왜 이걸 하는거야"

"썩소 x100"

 

요즘 1020세대에서 유행한다는 그 놀이, '페이크' 공항 놀이입니다. 한 마디로 출국 놀이를 하는거죠. 네, 지금 이서진은 공항에서 놀고 있습니다. 국민짐꾼에게 딱 어울리는 놀이터라고요?

 

'디스패치'가 동행했습니다.

 

 

공항 놀이의 첫 단계, 공항패션입니다. 지난 2일 오전 8시, 이서진은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심드렁한 표정, 굳게 다문 입술, 팔짱 낀 포즈로 '디스패치'를 맞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사진을 찍을 수록 이서진의 표정이 'Ctrl+C', 'Ctrl+V'입니다. 요즘하는 말로 '복붙표정'이죠. 머리 모양이 바껴도 표정의 변화가 없습니다.

 

"이건, 참 좋은 표정?"

"이것도 참 좋은 표정"

"끝까지, 참 좋은 표정"

"참 좋은 무표정~"

 

 

출장가는 CEO 콘셉트인가요? 셔츠와 카디건을 조합했습니다. 신발은 편안한 스니커즈를 신었고요. 아마도 '무심한 듯 시크한' 스타일을 노린 모양입니다.

 

 

그리고 1시간 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서진의 표정에 변화가 없습니다. 사실 스스로 생각해도 이상한 거죠. 출국 스케줄이 없었으니까요.

 

"무심한듯 시크하게"

"일단 선그라스 장착"

"무슨 꿍꿍이지?"

 

자, 지금부터 몰카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알고 당하는 신개념 공항 몰카입니다. 사실 알고보니, 눈치 빠른(?) 이서진 때문에 몰카는 시도조차 못했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서진이 형님을 속이기 위해 '꽃할배' VJ까지 섭외했습니다. 비행기 티켓이 없어 되돌아가는 걸 찍기 위해서죠. 하지만 눈치 빠른 서지니 형님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죠." (매니저 A 씨)

 

알고 당하는 몰카, 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

5

4

3

2

1

 

"몰카 냄새 솔솔~"

"매니저 어디가?"

"표가 없다고?"

"그래 당해줄게~"

"이 정도 쯤이야~"

 

 

잠시 후, 이서진이 또 다른 공항 패션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출장가는 이사님' 스타일입니다. 변한게 있다면... 보조개가 살짝 더 들어갔다는 것?

 

"이런 게 재미있어?"

"일단 다시 해볼게요"

"이미 들켰잖아?"

"공항에 왜 온거야?"

 

 

이번에는 가죽 재킷을 입고 횡단보도에 섰습니다. 이제 제법 능숙합니다. 제대로 연예인 같은 느낌? 이왕 하는 공항놀이, 제대로 즐기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공항 다시 들어갑니다"

"어디로 출국할까?"

"페이크 공항놀이라…."

"그럼, 흔한 연예인의 공패"

"이건, 입국도 시크하게"

 

그런데 갑자기 20대 여성팬들의 함성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서진이다", "서진 오빠"라고 외쳤는데요. 순간 이서진의 보조개가 움푹 파입니다. 

 

여기서 이서진은 모르는 비밀 하나. 사실 20대 여성팬들은 관계자들이 미리 섭외한 여대생들이라는 것. 이서진이 제대로 몰카에 당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서진이 공항에 떴다"

"오빠 같이 사진찍어요"

"셀카봉 봐주세요"

"사실은 팬 알바입니다"

"서지니 몰카 성공!"

 

 

여대생 인기에 힘 입은 걸까요. 이서진의 공항 놀이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콜밴을 알아보고 환전까지 하는데요. 물론, 저 보조개는 밖으로 나올 줄 모릅니다.

 

"콜밴 좀 불러주세요"

"지금 집에 가고싶어요"

"환전까지 시키네"

"이 분도 나를 알아봐~"

"공항에 내 팬이 많았어"

 

 

참, 외국인도 이서진을 한 눈에 알아봅니다. 이서진은 들뜬 마음으로 영어 실력을 자랑합니다. 단, 함정은 이 역시 몰카라는 것. 

 

이 밀착 기사를 읽는 순간, 이서진의 얼굴은 화끈거리고, 보조개는 팽창할 겁니다. 이서진은 지금까지도, 여대생과 아줌마팬, 그리고 외국인이 보조 출연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거든요.

 

P.S  여대생들의 메소드 연기에도 박수를~.  

 

 

 

이상 이서진이 공항에서 노는 법, 아니 이서진을 공항에서 속이는 법입니다. 그 결과물은 '바이럴 영상'으로 뿌려진다고 합니다. 

 

한편 이서진은 나영석 PD와 새 예능을 구상 중입니다. '꽃할배'에 이은 신개념 예능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시너지를 '디스패치'도 기대하겠습니다.  

 

<사진=서이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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