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검게 그을린 얼굴의 셀카 사진을 올렸습니다. 배경부터 흔치 않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여러 매체가 보도했다는 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중구 광시좡족자치구 계림시에 사는 부부의 사연입니다.
지난 10일 이 부부는 집에서 빨래를 말리려 히터를 켰습니다. 그러나 히터가 과열되면서 옷에 불이 붙었고, 순식간에 집 내부를 태우고 말았다는데요.
두 사람은 열심히 화재를 진압했고요. 이웃들도 도왔다고 합니다. 그후 소화기를 들고 사진을 찍었죠. 셀카도 함께. 유쾌한 표정을 담았죠.
부부는 이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요. 곧바로 화제가 됐습니다.
네티즌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부부의 긍정적인 마음을 닮고 싶다"고 했죠.
그러나 반대의 의견도 있었답니다.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이런 사진을 올리다니 경솔했다"는 반응.
사진을 올린 이유는 뭘까요? 이 커플은 관심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는데요.
"이번 사고는 우리에게 겨울철 화재 방지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살면서 부딪히는 모든 상황에서 웃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사진,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사진출처=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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