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효민은 왜 '나이스바디'가 됐을까? 해답은 뮤직 비디오에 있었다. '비만녀' 효민에서 '복싱녀' 효민, 그리고 '나이스바디' 효민이 되는 과정을 그렸다.
'디스패치'가 26일 오전 '나이스바디' 티저 뮤비를 선입수했다. '티아라' 효민의 솔로 데뷔곡으로, 지연에 이은 2번째 도전이다. 뮤비는 예상을 깨고 몸매보다 사연에 집중했다.
우선 스토리텔링이 돋보였다. 뚱뚱한 몸매를 가진 한 여자, 마론 인형을 보며 도넛을 먹는 여자, 눈물을 흘리며 복싱을 시작하는 여자에 사연을 담았다.
효민은 비만녀로 분하기 위해 특수분장을 시도했다. 헝클어진 머리에 뿔테 안경도 썼다. 이런 모습은 이후 등장하는 나이스 바디와 완벽한 대조를 이루었다. 극적인 반전효과였다.
내면의 상처도 표현했다. 효민은 권투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향한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는 장면. 이를 배경으로 흐르는 "나이스 나이스 바디"라는 후렴구도 인상적이었다.
압권은 역시 '나이스 바디'였다. 흰색 원피스를 입은 효민의 뒤태는 완벽했다. 실루엣 만으로 숨을 막히게 했다. 장난감 자동차를 이용, 힙부터 가슴까지 완벽한 S라인 몸매도 부각시켰다.
효민은 이번 솔로곡을 위해 2가지 버전의 뮤비를 준비했다. '15가'와 '19금' 버전이다. 이날 선보일 15세용 뮤비는 19금 뮤비를 위한 전초전인 셈이다.
코어콘텐츠 관계자는 "15세용 뮤비에서는 '나이스바디'가 된 사연을 소개했다. 반면 19세 뮤비는 완벽한 몸매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인 자극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효민의 '15가' 티저 뮤비는 이날 오후 3시, 19금 뮤비는 27일 자정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효민의 '나이스바디'는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프로듀싱했다. 래퍼 '로꼬'가 피처링을 맡았다. 다음 달 2일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 효민 '나이스바디' 티저영상 바로보기
<영상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