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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술마셨지만, 음주운전 아냐…궤변이었다” [인터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이 말 한마디가 그의 발목을 12년째 잡았다.

김상혁은 2005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위 같은 해명으로 질타를 받았다. 비슷한 사건이 생길 때마다 아이콘처럼 강제 소환됐다. 뒤늦게 자신의 발언을 후회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김상혁은 “나와 떼려 해도 뗄 수 없는 말이다. 내게는 창피한 기억이기에 남들에게도 잊히기를 바랐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강제소환됐다. 단 한 번도 조용히 넘어간 적이 없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당시의 상황에 대해 그는 “만 21살, 어린 마음에 잘못을 조금이라도 숨기고 싶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 ‘술을 마시긴 했지만,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될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 하고 싶었던 것. 내가 생각해도 궤변이다”라며 “내가 음주운전을 했고,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과거의 잘못을 곱씹었다.

데뷔 직후부터 많은 인기를 모은 클릭비였기에, 김상혁에게 대중의 관심과 사랑은 어쩌면 당연했다. 하지만 잘못 이후, 세상은 달라졌다. 그가 방송에 출연하면 악플이 쏟아졌다. 그의 출연 자체를 원치 않는 시청자들로 인해 출연 계약이 무산된 것도 여러 차례.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세상은 ‘방송인 김상혁’에게서 관심을 돌렸다.

“차가운 시선마저 사라진 상황에도 놓여봤어요. ‘악플보다 무플이 무섭다’는 말을 뼈저리게 실감했죠. 그러다 보니 ‘강제소환’ 마저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것이 정답게 느껴질 정도로요.”

김상혁은 지난 7월 여의도에 문을 연 자신의 가게 창가에 이와 비슷한 말을 적었다. ‘술은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는다’. 이를 본 손님들은 ‘누가 봐도 김상혁 가게’라는 반응이다.

“당당할 수 없는 일이고, 내게는 절대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손님들에게는 은연중에라도 ‘피식’하고 웃을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나를 한 번이라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고요.”

요즈음 그는 가게를 운영하며 대중과 자연스럽게 대면한다. “겁도 났지만, 반갑게 인사해주는 손님들에 행복하다”고. 가끔 자신의 기사에 달린 댓글에서도 이전과는 달라진 온도차를 느낀다는 그다.

“내 기사 댓글 중에 ‘이젠 좀 해 봐라’ ‘두고 보겠다’는 반응을 봤어요. 어떤 기회가 당장 눈앞에 온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더라고요. ‘두고 봐 주세요’라고 대답하고 싶었어요. 물론 못하면 더 큰 질타를 받겠죠. 잘 알고 있습니다. 시청자들께서 조금이라도 받아주신다면, 더 열심히 달려보고 싶어요.”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기사제공=티비리포트.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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