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뉴진스' 해린이 팬들이 쓴 생일 축하 편지에 감격했다.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해린은 15일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엠에이치디에이치에이치_프렌즈'(mhdhh_friends) 계정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날 19번째 생일을 맞았다. 서울 마포구 일대 생일 카페 및 온라인 공간을 통해 버니즈(팬덤명)들이 작성한 편지를 받았다.
다소 격한 표현을 활용해 감동을 표했다. "버니즈 안녕. 편지 정말 미쳤다"며 "진짜 깜짝 놀랐다. 버니즈 진짜 뭐냐"고 되물었다.
해린은 "막연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갈피가 안 잡힐 때가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 딱 그런 상태다. 정말 고맙다"고 적었다.
이어 "편지 쓰는 게 에너지가 들어가는데 시간 내줘서 고맙다"며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 묵묵히 응원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와의 갈등 상황을 '어려운 시기'에 비유한 것.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 선언 후 독자 활동을 시도한 바 있다.
이들은 어도어가 상호간 계약을 위반, 기존 계약 자동 해지를 주장했다. 단,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해린은 "오늘은 나 스스로도 신기하다"면서 "버니즈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고맙다"고 재차 인사를 했다.
한편 뉴진스와 어도어는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달 5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2차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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