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오는 10월 24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준이 "군대, 공백 걱정은 없다. 누구나 가는 것 아니냐"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준은 29일 오후 서울 역삼동 프레인TPC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한수와 든든한 아내 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은 안중희 역으로 출연해 연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출연 중에 군입대 소식을 직접 알린 이준. 군입대 소감에 대해 "사실 친구들 중에서는 예비역도 끝난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 친구들이 '힘들다'고 놀리는 거예요. 저는 그냥 가면 가는 거고 그런건데.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는 거잖아요"라며 "다만,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이 저보다 어리니까 어떻게 해야 친하게, 살갑게 지낼 수 있을까 고민이에요. 다른 것은 걱정되는 게 없어요"라고 밝혔다.
군생활으로 생기는 공백에 대해서도 "공백이 걱정되진 않아요. 2년도 안되는 시간이잖아요. 미래에 대해서 예전엔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만약 갔다 왔는데 활동을 못하면 다른 일을 알아보면 되니까요. 쿨하게 생각하는게 편하더라고요. 연기를 하고 싶긴 하지만 찾아주시는 데가 없으면 다른 재능을 찾아야죠. 걱정은 없어요"라고 웃었다.
"면회를 오기로 한 동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류승용, 유준상, 김영철 선생님이 오신다고 했어요. 그분들이 그걸 기억해주실 지는 모르지만 저는 기억해요. 김영철 선생님이 함께 연기한 배우들 다 데리고 와주신다고 했는데 다들 바쁘시니까 잘 모르겠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준은 군입대 소식을 직접 SNS을 통해 알렸다. 입영통지서까지 게재한 것. 이중는 "사실 제 생각은 아니었어요. 저는 조용히 가서 '갔다더라'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그래도 팬들이 실망을 할 것 같다고 좋은 방법을 생각해보던 중에 직접 말하기로 했어요. 생각해보니까 그럴 것 같더라고요. 회사와 저의 합작이었어요"라고 뒷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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