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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X박용우, 부녀 스릴러…"이건, 한국에 없는 장르물"

[Dispatch=박수연기자] 배우 박용우와 박주현이 부녀 스릴러에 도전한다. 각각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아버지와 소시오패스 부검의 딸로 변신했다. 둘은 서로를 사냥하며 운명적인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담담하면서도 치밀한 추적극이다. 박주현은 "공포를 자극적으로 그리거나 미화하지 않았다.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최대한 솔직하게 보여주려 했다. 그래서 오히려 자극적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LG유플러스 STUDIO X+U '메스를 든 사냥꾼' 측이 12일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박주현, 박용우, 강훈, 이정훈 감독 등이 자리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범죄 스릴러극이다. 부검의 '서세현'(박주현 분)은 부검대 위에서 연쇄살인마 '윤조균'(박용우 분)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다.

윤조균은 세현의 아버지다. 과거 어린 딸에게 사체 처리를 맡겼다. 자신의 범죄를 숨기기 위해 딸을 이용한 것. 그는 '재단사'라는 악명을 얻었고, 세상에는 죽은 것으로 알려진다.

부녀는 20년 만에 서로에게 칼을 겨눈다. 세현은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아빠보다 먼저 사냥에 나선다. 반면 조균은 딸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해 덫을 놓는다.

'사냥꾼과 사냥감'이라는 극한의 대결 구도를 그렸다. 이정훈 감독은 "부녀 사이에 불편한 진실이 드러난다. 아버지가 딸에게 끊임없이, 가혹하게 시험에 들게 한다"고 설명했다.

박용우는 "조균은 세현과 피를 나눈 부녀 관계다. 사랑이라고 믿지만, 너무나도 일그러진 집착을 하는 관계다. 그 집착을 통해서 자기 증명을 하고 싶어한다"고 짚었다.

박주현이 연기하는 세현은 천재 부검의다. 소시오패스 성향과 살인 본능을 지녔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집요함을 가진 인물. 수많은 미제 사건을 해결해 왔다.

그는 "세현은 감정에 있어서 1차원적으로 표현이 되지 않는 캐릭터다"며 "최대한 내 감정을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게, 흥미롭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주현은 "장르물도 작품마다 색이 다른데, 우리 드라마만의 컬러가 굉장히 세다고 느꼈다. 그걸 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세현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려 애썼다. "세현은 (살인에 동조한) 어두운 과거를 가졌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에게 응원을 받는 캐릭터로 거듭나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지점을 정말 세밀하게 표현하려 했다. 현장에서 (박주현과) 많은 얘기를 나눴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용우는 윤조균을 연기한다. 그는 평범한 세탁소 사장처럼 보이지만, 인체 해부에 진심인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딸에게 다시 살인 본능을 일깨운다.

박용우는 실제 살인마들을 찾아보며 연기를 준비했다. "제프리 다머, 찰스 맨슨 등에 관한 다큐를 많이 봤다"며 "그들의 공통점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이코패스들이 타인과 잘 지내기 위해 거울을 보며 사회화하는 과정을 연습한다더라. 저도 그런 걸 연습했다. 죄의식 없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고민했다"고 알렸다.

강훈은 정정현을 맡았다. 정현은 인간의 선함을 믿는 강력계 팀장이다. 평소 동경하던 천재 부검의 세현과 마주하게 된다. 함께 끔찍한 변사 사건을 쫓게 된다.

작품을 위해 몸무게를 늘렸다. "5~6kg 정도 증량했다. 경찰이다 보니 뛰는 씬이 많았다. 평소 체력 관리를 열심히 했고, 외적인 관리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중심 서사 외에도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이 이 드라마의 감상 포인트다. 예를 들어, 세현은 아버지 조균에 대한 증오를 느낀다. 그와 동시에 애정도 갖고 있다.

이 감독은 "세현의 어린 시절, 유일하게 곁에 있던 사람이 아빠였다"며 "아빠에 대한 공포보다, 아빠에게 사랑받고 싶은 갈망이 더 컸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현은 사체 처리에 가담했다. '유죄일까, 무죄일까'라는 고민을 넘어, 자기 방어 기제로 소시오패스를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닌지 같이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현과 정현의 관계성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둘은 공조와 의심 사이를 오간다. 강훈은 "평소 세현을 동경해 왔다. 하지만 점점 사건의 퍼즐이 그를 향한다"며"아닐 것이라 부정하며 스스로 갈등한다"고 밝혔다.

박주현은 "세현은 정현 때문에 혼란을 느낀다. 자신이 가질 수 없는 인간미와 따뜻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현은 세현에게 있어, 유일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원작이 소설이다. 그 탄탄한 서사를 속도감 있는 포맷으로 풀어냈다. 숏폼보다는 길지만, 일반적인 드라마보다 짧은 30분 분량을 택했다. 총 16부로 구성했다.

이 감독은 "갈수록 드라마 전개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미드폼이 이 드라마를 설명하는 게 가장 적합했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정말 꽉꽉 눌러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용우는 "스토리가 단순히 빠르게 지나가기보다, 다 짚어가며 진행된다. 정말 재밌고 긴장감 넘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현은 "이제껏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신선한 장르물이라 생각한다"며 "최대한 빈 허점 없이 밀도 있게 만들려 노력했다. 재밌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메스를 든 사냥꾼'은 오는 16일 U+tv, U+모바일tv를 비롯해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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