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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익숙함…'사랑도 돈~', 종편 극복법 (종합)

 

[Dispatch=서보현기자] 차별화 전략은 없었다. 대신 익숙함을 선택했다.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설정과 스토리를 내세운 것. 편안함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루시퍼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MBN '사랑도 돈이 되나요' 제작발표회. 이 드라마는 '왓츠업' 이후 MBN이 새롭게 선보이는 주말 드라마다. 종편 출격 후 처음으로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사실상 MBN을 대표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게 현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MBN 뿐 아니라 종편 채널 4개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사랑도 돈이 되나요'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익숙하지 않은 채널인 만큼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사실 안타깝죠. 시청자들이 좀 더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이었다면 좋은 성과가 있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울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드라마가 종편의 분위기를 전환했으면 합니다."

 

'사랑도 돈이 되나요'는 종편 드라마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출연 배우들에게 드라마의 강점과 매력 포인트를 들었다.

 

 

 

◆ "차별화? 익숙함이 무기"

 

사실, 드라마 설정은 익숙하다. 외모와 능력을 갖춘 완벽남과 돈은 없지만 한없이 쾌활한 캔디녀. 이 둘의 러브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스토리다. 기존 로맨틱 코미디에서 수없이 반복된 레파토리지만, 유쾌하고 공감가능하게 새롭게 표현했다.

 

조연우는 "사실 기존 드라마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면서도 "익숙한 것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상황을 밝고 명랑하게 풀어가려 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대신 캐릭터 표현에는 미세한 차이를 뒀다. 전형적인 캐릭터지만, 의외성을 줬다. 예를 들면 여자주인공은 캔디형이 아닌 된장형 캔디 스타일이다. 연정훈은 "현실감 떨어지는 러브라인은 없다"며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캐릭터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13부까지 완성, 쪽대본은 없다" 

 

대본도 강점 중 하나다. 연정훈, 엄지원, 조연우, 왕빛나 주요 출연진 4명이 드라마 강점으로 대본을 꼽았을 정도. 출연진들은 섬세한 캐릭터 표현 등 완성도 있는 스토리 라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

 

엄지원은 "대본이 13부까지 나와있다. 스토리 라인이 흐트러지거나 바뀔 염려가 없다. 대본 자체가 탄탄하게 준비돼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며 "촬영 편집이 템포만 있게 붙어준다면 재미있게 완성될 것 같다"고 자랑했다.

 

단, 촬영 속도는 극복해야 할 점이다. 첫 방송까지 6일 남은 상황. 하지만 완성된 촬영 분량은 2회가 전부다. 벌써부터 밤샘 촬영은 물론 생방송 드라마를 염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촬영 속도에 따라 완성도가 떨어질 우려도 무시할 수 없다.

 

 

◆ "코믹 연기, 연정훈의 재발견"

 

연정훈의 이미지 변신도 기대거리다. 이번에 그가 맡은 캐릭터는 돈이 전부인 재벌남. 겉모습은 까칠하지만 속내는 여린 인물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 특성상 코믹함이 돋보일 예정. 냉철남이 황당한 상황에 처해지면서 벌어지는 모습이 재미를 줄 전망이다.

 

연정훈은 "'뱀파이어 검사' 등 최근까지 무거운 역할을 많이 해왔다"면서 "이번 드라마에서는이전과 다르게 재미있고 코믹한 상황을 이끌어가게 됐다.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재미있게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캐릭터 싱크로율은 자타공인 100%인 상태다. 조연우와 왕빛나는 "막상 촬영을 함께 하다 보니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라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봐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글=서보현기자, 사진=민경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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