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톰 홀랜드가 현실 부자 뺨치는 케미를 뽐냈습니다. 서로의 인터뷰에 깜짝 출연하며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개봉 전 독일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기자는 홀랜드에게 로다주와의 케미에 대해 질문했는데요.
이때 홀랜드의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발신자는 로다주, 귀신 같은 타이밍이었죠. 홀랜드는 당황한 표정으로 "영상통화를 걸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로다주는 막 '홈커밍' 영화를 본 듯 했습니다. "영화 잘 봤다. 진짜 잘 나왔더라.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홀랜드는 "안 그래도 투어 중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지금 자세히 말하기는 곤란하다.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를 걸어도 괜찮겠냐"고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로다주는 집요하게 그가 있는 곳을 물었죠.
심지어는 인터뷰하는 기자와도 통화를 했습니다. "홀랜드가 지금 질의응답을 잘 하고 있나", "혹시 내가 독일 때 입었던 가죽바지를 똑같이 입었나" 등 소소한 것들을 전부 물었죠.
홀랜드는 크게 당황한 듯 했습니다. "인터뷰 잘 하고 있으니 걱정말라"며 전화를 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로다주의 잔소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은 훈훈했는데요. 로다주는 마치 아들과 작별 인사를 하듯 카메라를 향해 입술을 내밀며 뽀뽀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홀랜드도 "나도 사랑한다"고 응답해 웃음을 자아냈죠.
하지만 이렇게 당하고 있을 홀랜드가 아닙니다. 며칠 뒤 홀랜드는 로다주의 인터뷰 현장에 직접 등장했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로다주 스타일을 걸치고 있었죠.
로다주는 "너 지금 내가 베를린에서 인터뷰할 때 끊었다고 복수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홀랜드는 능청스럽게 "안경도 로다주 스타일로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장난기가 넘쳤습니다. "이 정도는 약과다", "내가 이 구역 신참이니 앞으로 더 나아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죠.
두 사람의 부자 케미, 영상으로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