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은 신곡을 발표할 때 마다 각 방송사의 가요 심의를 받습니다. 그리고 만약 문제를 지적 받으면 가사를 수정하거나 묵음 처리를 합니다.
NCT 127은 신곡 '체리 밤'(Cherry Bomb)이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가 된 가사는 다음과 같았죠.
"Uh Hard rock, scalp(어 하드 록, 두피) Head shot pop (머리를 맞춰 펑) Take a fist or stone or a gunshot 나를 삼켜봐 그리곤 느낀 Stomach(복부) 꽤 오래 절여진 Cherry Bomb (체리 폭탄) 언제 언제 터질지 몰라 popping your head like (너의 머리를 터뜨려)”등의 가사가 폭력 행위를 묘사하고 잔인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에 NCT127은 일부 가사를 삐 처리 해 다시 한번 심의를 받았죠. 이에 MBC, SBS의 심의는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KBS 측은 "기분 죽이네"라는 표현도 욕설, 비속어, 저속한 표현이라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NCT127은 더 이상 수정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인 곡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이었죠. 또한 작사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왜곡될 것을 걱정했습니다.
최종적으로 NCT127의 ‘체리밤’은 MBC와 SBS에서만 볼 수 있게 됐죠. 이에 지난 17일 방송된 MBC-TV ‘쇼! 음악중심’에서 첫선을 보였는데요.
마크는 이때 ‘삐’ 묵음 처리 된 부분에서 입을 막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MBC에서도 문제가 된 'Head shot pop’ 부분이 묵음 처리 된 것인데요.
마크의 이런 퍼포먼스에 팬들은 “심의에 고마워 해야 하나”, “저것도 멋져”, “안무를 저렇게 만든 줄”, “입을 막는 것도 스웨그가 넘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