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이지훈(46)이 가정 폭력 신고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단순한 부부싸움이 커졌다는 것. 폭행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지훈의 한 측근은 14일 '디스패치'에 "부부간 말다툼 중 가벼운 신체 접촉이 있었다. 경찰 출동 후 현장 판단 상 중대한 사안이 아니었으며 폭행 사실은 없다"고 알렸다.
이지훈과 아내는 화해한 상태다. "이지훈의 배우자가 처벌 의사 없음을 명확히 밝혀 사건은 종결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지훈과 배우자 모두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경찰이 지난달 2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이지훈의 아파트로 출동했다. 당시 이지훈과 아내는 언쟁을 했고, 이지훈은 집을 나가려 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내가 이지훈을 막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이지훈 자택으로 왔고, 이지훈은 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아내가 처벌을 원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은 반의사 불벌죄에 해당한다. 당사자의 처벌 의사가 없으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경찰이 판단해 이 사건을 가정보호 사건으로 분류했다.
검찰이 불기소하면 사건은 그대로 종결된다. 검찰이 법원에 사건을 회부할 경우, 법원이 비공개 심리와 조사를 진행한다. 보호처분(사회봉사, 접근금지명령 등) 혹은 기각 결정을 내린다.
이지훈은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영화 '허삼관'(2015), '불한당:나쁜놈들의 세상'(2017), '아이 캔 스피크'(2017), '달짝지근해:7510'(2023), '범죄도시3'(2023), '범죄도시4'(2024)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드라마 '쾌걸춘향'(2005), '제빵왕 김탁구'(2010), '직장의 신'(2013),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2021), '신병2'(2023), '고려거란전쟁'(2023), '살인자ㅇ난감'(2024)로도 대중을 만났다.
<다음은 이지훈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와이원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된 '40대 배우 A 씨'는 당사 소속 배우 이지훈 씨가 맞습니다.
부부 간 말다툼 중 배우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현장 진술과 확인 결과 중대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되었습니다. 폭행 사실은 없으며, 배우자께서도 처벌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혀 현재 사건은 종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대중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지훈 씨와 배우자 두 분 모두 반성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