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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주얼, 처음이지?"…이제훈, '박열'의 파격

[Dispatch=나지연기자] 비주얼이 파격이다. 이제훈이 거친 남성미를 선보였다.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를 통해 완벽 변신했다.

'박열' 측은 24일 오전 1차 포스터를 2장 공개했다. 콘셉트는 강렬했다. 이제훈의 표정부터 포스터 문구까지 거친 매력이 담겼다.

특히 이제훈의 변신이 눈에 띈다. 덥수룩한 수염, 헝클어진 머리가 야성적. 강렬한 눈빛과 한껏 벌린 입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카피도 파격적이다.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라는 글을 적었다. 실존인물 박열이 1922년 잡지에 기고한 시에서 발췌한 문장이다.

극중 이제훈은 박열을 연기한다.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한 뒤, 조선에서 영웅으로 불린 인물.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이번 작품은 이준익 감독의 12번째 연출작. 그는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신념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에서 벌어진 6,000명의 조선인 학살 시건과 이를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박열, 그리고 그의 동지이자 연인인 후미코(최희서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6월 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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