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연기돌' 엘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측이 13일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엘은 지난 1월 11일 양주에서 '군주' 첫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백정의 아들 '이선' 역할을 연기했다. 첫 사극 연기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비주얼 부터 포기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천민으로 변신했다. 관계자는 "엘이 머리를 더 흐트러 뜨리고, 얼굴에 얼룩을 묻혔다"고 설명했다.

감정 연기는 더 성숙해졌다. '이선'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신분 때문에 나아질 게 없는 운명을 가진 인물이다.

제작사는 "엘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가고 있다. 정성스럽게 역할에 임하고 있다. 엘의 고군부투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엘은 "사극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군주'는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연기를 어깨 너머로 배울 수 있는 현장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많이 두렵지만 천민 '이선'을 잘 살려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군주'는 부정한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엘을 비롯해 유승호, 김소현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 피플스토리 컴퍼니, 화이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