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가 개봉한 지 44년 만에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영화 속 마지막 강간 장면을 여배우의 동의 없이 촬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속 장면은 폴(말론 브란도 분)이 버터를 이용해 잔느(마리아 슈나이더 분)를 성폭행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감독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나와 말론이 떠올린 아이디어였다"며 "슈나이더가 여배우가 아닌 소녀가 돼서 수치심을 느끼길 바랬다"고 전했습니다.
베르톨루치 감독이 2013년 한 프랑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었습니다. 이후 유튜브 등에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화 촬영 당시 말론 브란도의 나이는 48세, 슈나이더는 19세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증폭됐습니다.
<사진=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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