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따라다니면,

밥이라도 나오냐고요?

러블리즈 팬들이 답합니다.

"러블리즈를 따라"

"착한 일을 하면"

"진짜, 밥이 나옵니다"

걸그룹 러블리즈가 어느새 2살이 됐습니다. 2016년 11월 12일로, 데뷔 2주년을 맞이했는데요. 이 특별한 날,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그래서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날 러블리즈와 '러블리너스'가 모여 유기견 보호소 '내사랑 바둑이'에 따뜻한 손길을 보냈습니다. 물론 함께 추억도 쌓고요.

지금부터 그 훈훈하고, 감동적인 현장을 소개합니다.

러블리즈는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내사랑 바둑이'에 500kg의 사료를 전달해야 하거든요. 사료를 직접 차에 싣고, 이동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한 '내사랑 바둑이'인데요. 200여 마리의 버림받은 강아지 및 고양이들이 살아가는 장소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러블리즈는 '열일' 모드입니다. 우선 준비해온 사료를 직접 실어 나릅니다. 소매를 걷어 붙이고,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무거워도, 번쩍" (예인)

"난, 무겁지 않다" (베이비소울)

"내가 도와줄게" (수정)

"마지막까지 열심" (케이)

이제 러블리즈가 할 일은 3가지인데요. 견사의 사료와 물을 갈아주고요. 배설물을 치워야 합니다. 애정에 굶주린 강아지들을 보듬어 주는 것도 필요했죠.

'스타캐스트'가 본 러블리즈는, 의외였습니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서슴없이 호미로 대변을 긁어내고요. 쓰레받기에 담아 버립니다.

"프.로.봉.사.러." (지수·미주)

"깨끗하게 치우자" (예인)

"청소, 나의 Destiny" (미주)

특히 지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쉴새 없이 움직이며 일을 찾아 합니다. 알고보니 팀내에서도 알아주는 동물 애호가라는군요.

"여기도, 지수발견"

"저기도, 지수발견"

"유기견에 사랑을" (지수)

미주는 참 여린 소녀였습니다.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에 끝내 남몰래 눈물을 훔칩니다. 사람이 그리운 듯 다가오는 강아지들에겐 따뜻한 스킨십을 전합니다.

"이렇게 예쁜데" (미주)

"왜 버렸을까요" (미주)

나머지 멤버들은 또 어떻고요. 예인, 케이, 베이비소울, 진, 수정, 지애…. 모든 멤버들이 진심을 다해 강아지들을 돌봤습니다.

"깨끗한 물 대령이오" (수정)

"내가 안아줄게" (베이비소울)

아쉽지만 1차 봉사는 여기서 끝. 러블리즈는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차를 타고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로 이동~.

여기엔 누가 있냐고요? 바로, 140여 명의 '러블리너스'가 있습니다. 팬들이 모여 '내사랑 바둑이'의 새 보금자리를 짓고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며칠 전, 미리 봉사 모집 공지를 했다는군요. '울림엔터테인먼트'와 팬들이 함께하는 걸로요. 단, 러블리즈 참석 여부는 사전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저희가 가는 걸 비밀로 했어요. 열심히 일하고 계실 때 '짠' 하고 나타나서, 맛있는 점심을 대접해 드리려고요. 정말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러블리즈)

실제로 러블리즈의 기대만큼, 팬들의 함성은 거셌습니다. 멤버들이 손을 흔들며 나타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우리가 왔어요"

"찍어보자, 내 가수"

자, 즐거운 점심 시간입니다. 이날의 배식은 러블리즈가 직접 맡았습니다. 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하며 식사를 대접했죠.

"고기 많이?" (베이비소울)

"달달 아이컨택" (미주)

"맛있게 드세요" (지수)

러블리즈가 준 밥을 먹어서 그런가요? 러블리너스 풀파워 충전 완료. 식사를 마치고 나니 한층 힘이 나나 봅니다. 다시 열일 모드로 전환~.

러블리즈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죠. 팬들 사이에 섞여 열심히 일을 합니다. 목재를 사포로 곱게 갈고요. 깔끔하게 니스 칠을 했습니다.

"사포로 문지르면?" (지수)

"한땀 한땀~" (수정)

"장인의 손길" (예인)

'아재리너스'들도 신이 났습니다. 멤버들에게 직접 군대식 삽질을 가르쳐 주고요. 폐목재에 박힌 못을 뽑는 방법도 꼼꼼히 알려줬습니다.

"땅파고로 변신" (미주)

"나도, 삽질고수" (지애)

"삼촌미소, 작렬"

"이렇게 하면 돼요?" (예인)

"제가 뽑았어요" (예인)

베이비소울과 진도 한 팀을 이뤘습니다. 신축 견사 안에서 돌을 고르는 작업에 한창입니다. 강아지들이 뛰어놀고, 잠잘 곳이기에 모난 돌들을 줍습니다.

"묵묵히, 열심히" (베이비소울)

"모난 돌, 빼내요" (진)

그렇게 이날 러블리즈와,

사랑스런 강아지들,

그리고 러블리너스의 만남은요.

어느 때보다 따뜻했고,

또 보람찼습니다.

"2년 동안 러블리즈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게다가 2주년을 뜻깊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3주년에도 함께 해주실거죠?" (러블리즈)

참고로, 러블리너스의 선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앞으로도 '내사랑 바둑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와 후원을 하기로 했다는데요. 역시 그 가수에 그 팬이 아닐 수 없죠?

"2주년이라서"

"행복합니다"

글=김지호기자(Dispatch)

사진=서이준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