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가 공연 직전 취소됐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배우 박정민이 약 9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작품. 지난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그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본 무대를 5분 남기고 취소 결정이 나왔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공연장 내 안내문에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공연 진행 불가"라고 밝혔다.
환불 약속과 함께 사죄의 뜻을 전했다. "결제 금액의 110%를 환불하겠다"며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럼에도 관객 불만이 가라앉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게, 당시 공연장에는 박정민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온 관객들이 상당수 있었던 걸로 전해진다.
치열한 티켓팅도 그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박정민이 참여하는 공연 스케줄의 경우, 대부분 좌석이 팔린 상태다. 시야를 가린 좌석만 남아 있다.
공연 취소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부분 또한 논란을 불렀다. 결국 제작사 측은 "일부 조명 기기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고 안내했다.
최종 점검 과정에서 기기 고장을 발견한 것.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로 조명 기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안전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장의 원인을 파악한 뒤 공표할 것을 약속했다. "보다 자세한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프 오브 파이'는 태평양에 표류하게 된 소년이 벵골 호랑이와 구명보트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다. 지난해 12월 개막 후 순연 중이다.

<사진출처=에스앤코,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