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케이블 채널 tvN이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tvN 10 어워즈'였는데요.
드라마, 예능이 모두 아우러진, 역대급 스케일이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 '삼시세끼' 시리즈, '코미디빅리그', 'SNL코리아' 등이 모두 모였죠.
라인업도 화려했습니다. 개그맨, 연기자, 가수가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습니다.
그중 특별한 케미가 화제였습니다. 김혜수, 안재현, 박보검은 달달한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1. 김혜수·이제훈
먼저 김혜수와 이제훈입니다. 두 사람은 tvN '시그널'에서 차수현, 박해경 역을 맡았는데요.
마치 연상연하 커플 같았습니다. 이제훈은 이동할 때마다 김혜수의 손을 잡고 에스코트했죠.
김혜수가 이제훈에게 스킨십하는 모습도 화제였습니다. 이날 김혜수는 '시그널'을 통해 '여배우상'을 수상했는데요.
김혜수는 무대로 가기 전 이제훈과 포옹을 나누었습니다. 그때 이제훈의 뒷덜미를 살짝 쓰다듬는 모습이 포착됐죠.
2. 박보검·혜리
풋풋한 커플도 있었습니다.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보검과 혜리였죠.
이날 박보검은 아시아스타상을 받았는데요. KBS-2TV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영상통화로 깜짝 등장했습니다. 이를 본 MC들은 "혜리와도 통화하라"며 핸드폰을 넘겨줬죠.
박보검은 뜬금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혜리를 보자 "오늘도 예쁘다"고 말했죠. 혜리도 기분이 좋은 듯 "수상 축하한다"고 덕담했습니다.
박보검의 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제 와이프다"라며 자랑을 했는데요. 혜리 또한 "제 남편이다"라고 화답해 장내를 들썩이게 했습니다.
3. 안재현·구혜선
커플을 넘어, 실제 부부도 등장했습니다.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을 놀래키기 위해 깜짝 등장을 했는데요.
안재현은 초반 당황한 듯 보이다 이내 미소를 지었습니다. 구혜선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구혜선이 시상을 마치고 내려가자, 안재현에게 마이크가 쥐어졌는데요. "온 줄 몰랐다. 그런데 그새 간 것 같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제대로, 아내 바보였습니다.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여보 너무 사랑한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진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