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극장가 흥행 판도가 뒤집혔다.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감독 팀 버튼)이 개봉 6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을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스페레그린'은 개천절인 지난 3일 31만 1,276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05만 3,839명이다.
'미스 페레그린'은 지난 달 28일 개봉했다. 영화 '아수라'와 같은 날 첫 선을 보였다. 하지만 '아수라'에 밀려 내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개봉 6일 째 판도를 뒤집었다.
입소문의 힘이다. '미스 페레그린'은 시간의 문을 통과한 제이크가 미스 페레그린과 만나 벌어지는 일은 담은 미스터리 판타지. 팀 버튼 감독 인생작으로 꼽히며 호평 받고 있다.
'아수라'는 '미스 페레그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27만 8,133명의 관객을 모았다. 하지만 누적 관객수 200만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수는 208만 1,415명을 기록했다.
그래도 흥행 성적은 나쁘지 않다. 청소년관람불가등급 최대 흥행작인 '내부자들'과 같이 6일만에 200만 관객을 모았다. 개봉 10일째 200만을 넘은 '범죄와의 전쟁'보다 빠르다.
힌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흥행 3위를 기록했다. 개천절 당일 7만 9,921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41만 3,865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