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담'(감독 정범식·정식)은 지난 2007년 개봉한 공포영화다. 아름답고 섬뜩한 영상으로 개봉 8년차에도 회자되고 있다. 특히 '기담'의 메인인 엄마귀신(지아 분)이 중얼거리는 신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 장면은 지아가 준비한 애드리브. 실제로 시나리오에는 '방언을 중얼거리는 듯한 엄마'라는 지문만이 있었을 뿐이라고. 지아는 과거 연극 무대에서 선보였던 방언에서 영감을 얻어 '중얼' 장면을 완성했다고 한다.
사운드 효과 없이 동시 녹음으로 진행됐다는 것도 특징. 고주연(아사코 역)이 소화했던 겁에 질린 연기는 어느 정도 리얼이 아니었을까. <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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