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스트리트'의 '토끼소년' 마크 맥케나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한국인을 겨냥한 발언이 문제 시 되고 있습니다.
최근 맥케나는 자신의 SNS 계정 이름을 '마크 맥케나'에서 '맷 맥케나'로 변경했습니다. 이유는 조금 황당했습니다. 맥케나는 "한국인들이 자꾸 날 태그하고 사진을 퍼가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내 팬들도 적잖은 실망을 했습니다. SNS 사용자가 전체 공개로 게시한 사진을 유저들이 퍼가는 것은 자연스럽게 통용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를 특정 나라인 '한국'을 집어 말했다는 점에서 국내 팬들은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결국 맥케나는 해명글을 남겼습니다. 맥케나는 "내 사생활을 지키고 싶고, 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가지 않길 원했을 뿐"이라며 "한국 팬들에게 모두 고맙지만 내 페이스북 페이지의 사진을 가져간 한국 팬페이지를 봤기 때문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특정 국가의 팬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맥케나는 "내가 '코리안'이라고 말한 이유는 모든 친구 요청이 한국인들에게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한국 사람을 인종차별할 마음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출처=영화 '싱스트리트' 스틸컷, 맥케나 인스타그램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