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누드의 주인공이 결정됐습니다. 할리우드 대표 섹시스타 파멜라 앤더슨(48)입니다.
플레이보이는 3일(현지시간) "2016년 1·2월호의 센터폴드(잡지 중간에 접어서 넣는 페이지)에 파멜라의 누드사진을 싣는다"고 밝혔습니다.
파멜라를 끝으로, 플레이보이의 누드는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첫 누드는 1953년 12월, 창간호 표지모델 마릴린 먼로였습니다.
플레이보이는 지난 10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성행위를 클릭 한 번에 공짜로 볼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여성의 누드 사진은 과거의 유물"이라며 누드 퇴출을 선언했습니다.
많은 스타들이 플레이보이의 마지막 누드모델을 원했습니다. 영광은 플레이보이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파멜라가 거머쥐었습니다. 발행인 휴 헤프너는 "다른 사람은 필요없다. 파멜라 뿐"이라고 했다네요.
파멜라는 미국 드라마 '베이워치'(한국 타이틀 : SOS 해상기동대)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플레이보이에서도 무려 14차례 표지모델을 했습니다.
한편 플레이보이는 전성기에 700만 부(1972년 11월호)를 파는 등 호황을 누렸습니다. "세계 남성의 생활을 바꿨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습니다.
성인용 화보 잡지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현재는 약 80만 부를 팔고 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보이'는 13세 이상(PG-13)에게 허용되는 콘텐츠를 담을 예정입니다. 타깃은 18~30세 도시 직장남녀. 섹스에 긍정적인 여성 칼럼니스트의 글과 심층 취재 및 인터뷰, 소설 등을 담을 예정입니다.
<사진출처=플레이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