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Charlie Sheen·50)이 에이즈(AIDS)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한국 매체들은 미국의 '레이더' 등 외신을 인용해 "할리우드 에이즈 스캔들의 주인공이 찰리쉰"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더선' 등 외신들은 "할리우드 미남배우가 에이즈 발병 사실을 숨기고 여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의 변호사는 향후 소송을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매체들은 "찰리 쉰이 2년 전부터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찰리 쉰이 보균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계속 여성들을 만났다는 것. 그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은 "그가 여자들의 생명을 갖고, '러시안 룰렛'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매체는 "지난해 찰리 쉰이 에이즈 환자라는 증언이 담긴 테이프를 입수했으나, 찰리 쉰 측이 부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찰리 쉰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명배우 마틴 쉰(75)의 아들입니다.
8~90년대 할리우드 스타로, 영화 '플래툰', '못 말리는 람보' 등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세 남자의 동거', '두 남자와 1/2' 등의 TV드라마로도 사랑받았습니다.
할리우드 대표 바람둥이로도 꼽힙니다. 모델 도나 필, 배우 리차드, 배우 브룩 밀러와 결혼 후 이혼했습니다. 지난해 24살 연하 배우 브렛 로시(24)와 네 번째로 결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