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수아기자] 가수 김현지(31·여)가 사망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1'와 '보이스오브코리아2' 출신이다.
가수 김현지가 27일 오후 3시 50분께 숨을 거뒀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살로 추정된다. 자동차 안에는 타버린 번개탄이 남아 있었다.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한 119 구급대원 관계자는 이날 오후 '디스패치'와의 통화에서 "발견 당시 이미 숨을 사망했다. 사후경직이 상당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차 안에는 타고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故 김현지 이외에 남성 2명도 함께 있었다. 그러나 구급대원이 도착할 당시 3명 모두 숨진 상태였다.
고인은 광주에서 카니발을 렌트해 전북 익산으로 향했다. 남성 2명과 함께 번개탄을 구입해 주차장 안에서 피운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량 반납일이 지나도록 입고되지 않자 렌트카 업체에서 신고했다"면서 "GPS로 위치를 추적해 해당 차량을 찾아 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고인의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현지는 모 대학 경호학과 출신이다. 가수 화요비의 경호를 하다가, 가수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엠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