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수아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희귀병에 걸린 어린이 팬을 위해 나섰다. 코믹 분장 사진으로 웃음을 줬고, 직접 만나자고 제안했다.
로다주는 24일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메시지와 함께 호랑이로 변신한 사진을 올렸다.
히어로의 반전이었다. 로다주는 풀밭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양손으로 호랑이 자세를 취했다. 유쾌한 표정으로 웃음을 줬다.
사진을 올린 이유도 설명했다. "이건 최근 힘든 일을 겪은 대니얼을 위한 것"이라며 "내가 발견한 방법인데, 우울할 때 이렇게 하면 조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니얼에게 초대의 메시지도 전했다. 로다주는 "캡틴 아메리카 LA 프리미어에 와줄래?"라며 "만약 오게 되면 연락 줘. 행운을 빌어"라는 멘트를 덧붙였다.
대니얼은 낭포성 섬유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7세 영국 소년이다. 이 병은 폐와 기관지 등에 계속해서 점액이 생성되는 질환이다.
소년의 엄마는 SNS를 통해 이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됐다. "대니얼은 자신의 우상인 로다주를 만나고 싶어한다"며 "꼭 연락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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