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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군대 안가려고 우승"…日 피아니스트, 비난 논란

일본인 피아니스트 야오야기 이즈미코가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에게 악의적인 비난을 했다가 사과했다.

논란은 야오야기 이즈미코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리뷰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야오야기가 리뷰에 "조성진이 우승 혹은 준우승 밖에 안중에 없었다. 병역 면제를 위한 것이었다고 전해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한 것.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조성진은 이미 중학생 때인 지난 2009년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으로 대체복무 대상자가 됐다.

우리나라 병역법은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입상성적순으로 2위 이상 입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지휘·감독 하에 병무청장이 정한 해당분야에서 34개월 복무하도록 되어 있다.

근거없는 악의적인 비난도 있었다. 야오야기는 "지난 2010년 콩쿠르 참가자에 비해 2015년 참가자의 수준이 낮았다"며 조성진의 우승을 폄하했다.

이에 야오야기는 22일 "상세한 정보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잘못된 것은 수정했다. 앞으로도 무언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조성진은 다른 쇼팽 콩쿠르 입상자들과 함께 21일부터 23일까지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갈라 콘서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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