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효은기자] 지상파 3사 편성표가 대거 변경된다.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로 인해 시간을 바꾸거나, 아예 결방된다.
KBS와 SBS는 월화 드라마를 결방한다. 18일 오후 10시 방송 예정인 KBS '태양은 가득히' 3회와 SBS '따뜻한 말 한마디' 최종회 방영이 한 주씩 미뤄졌다. '태양은 가득히'의 경우 소치 중계를 염두하고 이미 지난 17일 1,2회를 연속 방송한 바 있다.
SBS의 경우 일일극과 심야 예능도 전파를 타지 않는다. '잘 키운 딸 하나'와 '심장이 뛴다'가 줄줄이 결방된다. 대신 오후 6시부터 쇼트트랙 여자 1,000m(박승희, 심석희, 김아랑 출전)와 쇼트트랙 남자 500m(박세영, 이한빈 출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KBS는 '우리동네 예체능'을 오후 8시 30분으로 앞당겼다. 이날 방송은 소치 특집으로, 멤버들의 현지 활약상이 담긴다. 오후 9시 50분부터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기는 소치' 방송이 이어진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만m(이승훈 출전) 경기가 준비돼있다.
MBC는 유일하게 월화극을 살렸다. '기황후'는 오후 10시 정상 방송된다. 이어 'PD수첩'도 전파를 탄다. 다만 오후 6시로 예정된 쇼트트랙 중계방송으로 인해 7시 편성된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와 9시 방송되는 '제왕의 딸 수백향'은 하루 쉬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