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나상현씨밴드' 보컬 나상현이 성추행 의혹을 인정했다. 페스티벌 스케줄도 무산됐다.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측은 23일 "나상현씨밴드의 페스티벌 출연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나상현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나상현이) 술 취한 척 옆자리에 앉아 허벅지를 만졌다"고 적었다.
이어 "여자가 취했으면 손을 그대로 두고, 깜짝 놀라 '실수했다'고 말했다"면서도 "사석이라 증거는 없지만, 당한 것을 종합해 적는다"고 덧붙였다.
나상현은 트위터에 "과거 음주 후 한 행동으로 작성자분께 상처를 드렸다. 당시 사과를 전하지 못해 더욱 죄송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3~4년 전 언행으로 크게 반성했다.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문제를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가장 먼저 손절에 나선 것. 나상현씨밴드는 오는 30일부터 각종 페스티벌 출격도 앞두고 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25', '2025 서울 파크뮤직페스티벌', '2025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이다. 오는 7월 19~20일에는 전국 투어 '여름빛 2025'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나상현은 나상현씨밴드의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다. 밴드의 모든 작사와 작곡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대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았다.
<사진출처=나상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