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 작품이 국내 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학생 단편 부문 1등 상을 받았다.
칸영화제 측은 23일(한국시간) 부뉴엘 극장에서 '제28회 라 시네프'(2025 La Cinef) 수상작을 발표했다. 허가영 감독 '첫여름'에 1등 상이 주어졌다.
'첫여름'은 허 감독의 KAFA 41기 졸업 작품이다. 손녀 결혼식이 아닌 남자친구 학수(정인기 분) 49재가 가고 싶은 영순(허진 분)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중단편을 소개하고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는 섹션이다. 한국 영화가 이 부문 1등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라 시네프'에는 총 2,679편이 출품됐다. 이중 16편의 학생 영화를 1차로 선정했다.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총 4편을 뽑았다. 1~3등 상이 가려졌다.
한편 '라 시네프' 1등상 작품에는 1만 5,000유로(약 2,336만 원)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다음 달 6일 시네마 뒤 판테온에서 상영한다.
<사진=칸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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