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제' 안현수가 과거 국내 쇼트트랙 파벌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안현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TV '휴먼다큐 사랑'에서 "선배가 금메달이 필요하니, 자기에게 1등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과거 일화를 소개했다.
하지만 안현수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는 것. 그는 "선배에게 길을 비켜주면서, 후배한테는 끝까지 타라 했다. 그래서 후배가 1등을 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폭행까지 당했다고. "나중에 선배가 후배를 불렀는데, 헬멧을 쓰라더라"며 "그 후배의 머리를 때렸다. 나보다 후배가 더 많이 맞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 3관왕, 세계선수권 5연패 등을 기록한 쇼트트랙 황제. 2011년 2월, 러시아 연맹의 공식 제의를 받고 귀화를 결정했다.
<사진=MB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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