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은주·서보현기자] 시작하는 연인의 데이트는 풋풋했다. 여느 20대 초반의 커플처럼 발랄하고 소박한 데이트를 즐겼다.
'카라' 구하라(21)와 '비스트' 용준형(23)의 데이트 현장을 '디스패치'가 단독으로 포착했다. 데이트는 대부분 밤 늦은 시간에 이뤄졌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짬을 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다.
둘의 데이트는 다른 연예인 커플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당당했고, 그래서 더 싱그러웠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과 노출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그 흔한 마스크와 선글라스도 없었다. 모자 역시 얼굴을 가리는 용도보다는 패션으로 선택했다.
주로 산책 데이트를 즐겼다. 인적이 드문 시간에 만나 사람들의 눈에 띌 일은 없었다. 지난 9일 데이트도 그랬다. 용준형이 일본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날. 두 사람은 북가좌동으로 이동, 인근 초등학교 벤치에서 대화를 나눈 뒤 동네 한 바퀴를 거닐었다.
연인의 필수 데이트 코스, 공원 나들이도 빠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아 여유를 만끽했다. 걷는 동안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배어 있었다. 오랜만의 여유에 즐거워했다.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했다. 강남에서 합정동 사이를 오가는 식이었다. 지난 13일에는 한적한 시간을 틈타 강남에 있는 구하라의 집에서부터 홍대까지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 때 구하라는 창문을 내려 야경을 구경하는 등 천진난만함을 보였다.
소탈한 만남은 계속됐다. 구하라와 용준형은 함께 심야 영화도 보러 다니는 등 20대 커플의 소소한 일상을 즐겼다. 데이트를 마친 뒤에는 24시간 영업하는 청담동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도 했다.
데이트 현장에서 두 사람의 스타일도 짐작할 수 있었다. 먼저 구하라는 TV 속 모습 그대로였다. 발랄하고 해맑았다. 손가락 튕기기를 하면서 함박 웃음을 짓는 등 소소한 것에도 즐거워했다. 용준형은 다정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에는 늘 구하라를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등 친절함을 잊지 않았다.
구하라와 용준형은 음악이라는 관심사가 잘 맞아 자연스럽게 호감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의 소속사는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지금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다.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현재 두 사람은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구하라는 오는 29일 일본에서 '카라' 4번째 싱글 음반 '고 고 섬머'를 발표할 예정이다. 용준형 역시 지난 15일 '비스트' 2번째 싱글 음반 '배드 걸'을 발표, 본격적으로 일본 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글=송은주·서보현기자, 사진=김용덕·이승훈·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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