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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증명할 앨범"…박우진, '솔스티스'의 도약 (쇼케이스)

[Dispatch=이아진기자] "스스로 자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박우진)

박우진이 1년 5개월 만에 솔로로 돌아왔다. 전작 싱글 '쿨앤핫'에서는 발랄한 매력으로 그룹 활동과는 또 다른 색깔을 드러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자신의 강점을 집약한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 타이틀곡에서는 묵직한 저음의 파워풀한 래핑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수록곡에서는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모든 곡을 서로 다른 장르로 구성하며 시도와 확장에 나섰다. 익숙한 틀을 깨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것.

박우진은 13일 서울 중구 엑스칼라에서 미니 2집 '솔스티스'(SOLSTIC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솔스티스'는 태양이 한 해의 극점에 닿아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순간을 뜻한다. 박우진이 지나온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총 4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스태미나'(STAMINA)를 비롯해 '싱코페이션'(SYNCOPATION), '돌아와', '시-119'(C-119) 등이다.

테크 하우스부터 댄스 팝, 알앤비, 팝 록까지 폭넓게 아울렀다. 박우진은 "네 곡 모두 장르가 다르다"며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썼고, 애정도 큰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녹음 과정에서 일부 곡은 전체를 다시 녹음할 정도였다. 완벽한 표현 방식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박우진은 "팬분들이 듣기에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 기준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며 "새로운 실력을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스태미나'다. 테크 하우스 장르로, 박진감 넘치는 비트와 거친 베이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끝없이 도전하는 자신감과 패기를 녹였다.

주특기인 랩을 전면에 내세웠다. 곡 전반에 걸쳐 묵직하면서도 파워풀한 래핑을 펼친다. 싱잉 랩이나 보컬보다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했다.

그는 "이번에는 박우진이라는 사람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제가 자신 있는 랩과 무대를 부술 수 있을 만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속삭이듯 내뱉는 랩 파트에 심혈을 기울였다. 박우진은 "직접 쓴 가사인데, 자칫하면 오글거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안무에도 공을 들였다. 박우진은 "댄스는 제가 자신 있는 분야"라며 "기존의 저를 뛰어넘을 만한 퍼포먼스가 필요했는데, 이번 안무가 그 부분을 채워줬다"고 자신했다.

이날 신곡 무대도 직접 선보였다. '스태미나'와 '싱코페이션'으로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스태미나'에서는 거침없는 래핑과 절도 있는 춤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양팔을 들어 힘을 과시하는 듯한 포인트 안무도 멋스럽게 소화했다.

'싱코페이션'은 분위기가 달랐다. 한결 여유로운 몸짓으로 리듬을 탔다. 가벼운 스텝과 운전하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멜로디컬한 구간에서는 부드러운 보컬 실력까지 뽐냈다.

이번 컴백이 더욱 특별한 이유도 있다. 새로운 솔로 팬덤명 '우편'이 생긴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박우진은 "새로운 이름으로 팬분들과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은 언제나 제 에너지가 되어주는 존재"라며 "타이틀곡이 '스태미나'인데, 그 에너지를 채워주는 분들이 바로 팬들"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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