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콘서트 티켓 등을 되팔아 수십억 원의 수익을 낸 암표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16일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부정구매 및 부정판매로 업무방해를 한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내외 가수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을 대량으로 예매 후 웃돈을 붙여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사들인 티켓은 총 8,967장으로 판매 금액은 약 24억 원 수준이다. 기존 티켓 가격보다 최대 30배 이상 수익을 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A씨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11만 원에 산 뒤 300만 원에 팔았다. 브루노 마스 공연은 25만 원에 구입해 120만 원을 받았다.
암표로 얻은 범죄수익으로 여러 부동산을 취득했다. 당시 별다른 직업이 없었지만 경기 소재 아파트 1채와 상가 2채를 매매 계약했다.
이중 아파트는 이미 팔린 상태다. 경찰은 상가와 A씨 명의 예금 채권 등 12억 6,000만 원을 범죄수익으로 특정,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한편 개정된 '공연법 시행령' 등이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다. 암표 거래 방지를 위한 세부 사항을 규정해뒀다.
<사진출처=경기북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