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변우석이 '21세기 대군부인'과 관련해 또 한 번 사과했다.
변우석은 19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이슈에 대한 부분은 죄송하다"고 했다.
자신이 주연한 MBC-TV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데 대해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한 것. 사과문에 이은 2번째 입장 표명이다.
'유재석 캠프'를 향한 따뜻한 관심도 당부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 생각한다. '유재석 캠프'도 최선 다했다.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변우석, 아이유가 타고난 신분을 넘어 사랑을 완성하는 과정을 그렸다.
문제는 조선 왕조를 다루는 방식이었다. 이안대군의 '구류 면류관'이나 신하들이 외친 '천세'(千歲) 표현이 중국의 속국으로 오인하도록 만들었다.
곳곳에서 우려가 터져 나왔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17일 글로벌 OTT 디즈니+ 측에 음성과 자막을 수정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배우 출연료는 몇억 원을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 원으로 퉁치려 하냐. 역사학계를 존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과 배우 모두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쳤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적었다.
변우석과 아이유 역시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시청자들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고민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유재석 캠프'는 민박 예능이다. 유재석이 캠프장, 변우석과 이광수, 지예은이 직원이 돼 숙박객들과 함께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
<사진=송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