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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누가 친할머니를 때렸나?"…임우재, 무당여친과 존속범죄

[Dispatch=김소정·유하늘기자] 2025년 4월 5일, A씨가 고모에게 전화를 걸었다.

A씨 : 늦은 시간 죄송한데요. 지금 당장 오셔야 될 것 같은데요.

고모 : 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A씨. 자신의 친할머니를 감금하고 폭행했다. 현재 특수중존속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이다. 그는 왜 친할머니를 6일 동안 (집에) 가두고 때렸을까.

통화를 조금 더 들어보자. 무당이 등장한다.

무당 : 너 다 걸렸어 개 같은 X아.

A씨 : 빨리 그냥 아무 말 없이 빨리 온다고 말하세요.

고모 : 쟤는 누구니?

무당 : 니가 말한 무당X이야. 너 다 걸렸으니까 빨리 튀어 와.

이 무당은, 존속범죄의 배후다. A씨에게 친할머니 감금을 지시했다. 폭행을 주도했고, 살해 위협까지 했다. 그는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할머니 : 빨리 와. 아무 소리 말고 여러 소리 하지 마.

고모 : 내가 왜 가야 되는데?

남성 : 야! 이 개 같은 X아.

고모 : 너 누구야? 얘는 또 뭐야?

남성 : X발, 남자친구다. 이 개 같은 X아.

무당의 남자친구. 그가 (통화에) 합세했다. "X발", "썅X"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그가 성난 이유는 무엇일까. 아래 대화를 더 들어보자.

남성 : 내가 언제 너한테 X발 내 여자친구 욕하라고 허락해줬어. 어서 안 튀어와?

고모 : 뭐라고? 누구라고?

남성 : 나, 임우재다. X발X아, 빨리 튀어와. 이 개 같은 X. 얻다 대고 욕지거리야.

나, 임우재. 이름 석 자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할 수 있는 사람. 바로,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의 전남편. '그' 임우재다.

2025년 4월 2일. 연천에 사는 A씨가 친할머니를 6일 동안 감금 폭행했다. 그는 현재 존속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디스패치'는 해당 사건을 취재하며 A씨의 배후 세력을 알게 됐다. 무당과 그의 남친 임우재. 그들이 2년 동안 벌인 가스라이팅은 극악무도했다.

# 은신

"여기 컨테이너에서 잠깐 지내도 될까요?" (임우재)

2023년 봄, 임우재가 연천의 한 농가를 찾아왔다. 그 농가의 주인은 심마니 K씨. 임우재는 과거 K씨에게 산삼을 자주 구매했던 단골(?) 손님이었다.

K씨는 '디스패치'에 "임우재는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을 이부진 전남편이라 소개했다"면서 "재벌가에 선물한다며 산삼주를 자주 사갔다"고 회상했다.

임우재는 당시 여자친구와 도피할 곳이 필요했다. 여친(무당)이 동료 무당과 분쟁, 피신할 상황이 발생한 것. 임우재는 K씨 별채가 비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어느 날, 별채를 잠깐 써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재벌가 사위였으니까 믿었죠. 그런데 여자친구도 데려온 겁니다. 무당이었죠." (K씨)

# 만남

"내가 주식으로 돈 벌게 해줄까?" (무당여친)

2024년 봄, K씨가 자신의 집에 임우재(57)와 무당여친(42)을 초대했다. 그 자리에 아들 A씨(30), 딸 B씨(28)도 함께 있었다. (K씨는 아내와 10년 전에 사별했다.)

임우재의 무당여친은 그날 A씨에게 "주식으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환심을 샀다. 그리고 주식 투자 명목으로 2700만 원을 이체받았다.

무당 말을 믿은 건, 2가지. 삼성가의 전 사위, 이부진의 전 남편이라는 프로필이었다. 무당은 "(임우재가) 재벌가와 소통한다. 비공개 정보로 엄청난 수익을 거둔다"며 안심시켰다.

K씨는 이날을 악연의 시작으로 생각했다. 그는 "임우재와 무당을 초대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라며 "(자식들이) 그날 이후로 임우재 커플과 가깝게 지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 신뢰

임우재는 그 지역에서, 이름 석 자가 브랜드였다. '삼성가'와 '이부진', 그 수식어를 등에 업고 위세를 펼쳤다. "내가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거 알지"라는 말로 힘을 과시했다.

그러다,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024년 4월, A씨가 전 직장(세스코)을 그만두게 된 것. 사직 이유는 '직내괴'. 직장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때, 임우재와 무당여친이 나섰다. "A씨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노동청에 고발하겠다"고 압박, 결국 사과를 받아냈다. 임우재가 세스코 측에 직접 항의 전화를 걸었다는 후문도 있다.

A씨의 아버지는 "동료들이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니 얼마나 후련했겠냐"면서 "이 일로, 임우재와 무당은 우리 애들에게 신이 됐다. 두 사람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었다"고 말했다.

# 허세

임우재는 연천의 '신'이었다. 비록 농가 컨테이너에 얹혀 살지만, 벤츠를 타고 다녔다. 무당 여친에게 포르쉐를 선물할 정도로 씀씀이가 컸다.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시고, 해외를 다녔다.

다음은, 임우재가 연천 사람들에게 한 말이다.

"(이부진과) 이혼하면서 따로 받은 게 있다. 미국 채권에 투자했다. 삼성전기 임직원이 도와주는 사업이 있다. 중국 재벌과 정기적으로 만난다. 아들이 호텔을 상속받으면 100억을 주기로 약속했다."

임우재의 말은 허세일 가능성이 크다. 팩트는, 여전히 삼성가와 이부진을 팔고 다닌다는 사실. 그런 방식으로 사람들을 조종했다. K씨의 자식들이 대표적인 피해자다.

그의 여친 무당은 자신을 인간문화재로 포장했다. 만신이라 속인 것. 이를 통해 심리적 지배를 시도했다. K씨 자녀들에게 죽은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돈을 뜯기도 했다.

# 지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A씨의 옥중서신 일부를 대화로 재구성했다.

무당 : 어머니 언제 돌아가셨어?

A씨 : 8년 정도 됐어요.

무당 : 내가 저번에 별채에 있는데 도깨비 같은 게 보여서 달래줬어.

무당 : 그게 어머니 같아 보였어. 제사 잘 안 지내지? 내가 7년 상 (제사) 대신 해줬어.

무당은 죽은 어머니를 이용, 부자 관계를 이간질했다. "아버지가 엄마를 엄청 구박했다", "아버지가 엄마를 때렸다", "아버지 때문에 죽은 거나 다름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심지어, 굿을 하자며 돈을 요구했다. 무당은 "(꿈에) 집 터에 뱀이 셀 수 없을 정도로 깔려 있더라"면서 "굿을 하지 않으면 자녀에게 안 좋은 기운이 갈 것"이라 겁을 줬다.

A씨는 보험을 깼다. 해지 환급금 800만 원을 이체했다. A씨 여동생은 주식을 팔아 700만 원을 보탰다. 그렇게 무당은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자녀의 마음까지 악용했다.

# 비극

K씨는 임우재와 무당여친이 탐탁치 않았다. "두 사람이 밤마다 애들을 불러내 밤새 술을 마시고 놀았다"면서 "우리 애들이 그때부터 삐뚤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아버지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 실제로, A씨는 2024년 8월 아버지 K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뒤통수를 때렸다는 것. 그 결과, K씨는 가정폭력 혐의로 강제 퇴거됐다.

"(아들이) 일은 하지 않고 하루 종일 게임만 하더라고요. 참다못해 혼을 냈고, 손이 올라갔죠. 아들이 별채로 뛰쳐나갔습니다. 잠시 후 경찰이 왔고, 저를 체포했죠. 임우재와 무당이 신고한 겁니다." (K씨)

K씨는 자기 소유의 집에서 강제로 쫓겨났다. 그렇다고, 자녀들만 혼자 두기엔 불안한 상황. 결국, 화성시에 살고 있는 노모에게 SOS를 쳤다. 손주들을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이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 노모

A씨의 친할머니가 연천으로 왔다. 그가 목격한 상황은 심각했다. 임우재와 무당여친이 매일 손주들을 밖으로 불러낸 것. 밤새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놀았다.

K씨는 그들을 쫓아내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2024년 11월 '건물 인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임우재와 무당은 버텼다. 답변서를 제출하며 시간을 끌었다.

K씨는 2025년 4월, 별채에 부과된 전기요금을 내지 않았다. 연체로 인한 단전을 노렸다. 그러나 통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협박에 시달렸다.

"단전이 되자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전기를 살리지 않으면 우리 가족 인생을 가만두지 않겠다고요. 무서웠습니다. 그날 바로 전기요금을 납부했죠." (K씨)

하지만 늦었다. 임우재 커플이, 더 빨리 움직였다.

# 폭행

무당이 A씨에게 지령을 내렸다. (별채에 전기가 끊긴 그날이었다.)

먼저, 감금을 지시했다.

무당 : 할머니 지금 나가면 안 돼. 위치 추적 어플 찾아서 깔아.

A씨 : 할머니 핸드폰 뺏었어요. 추적 어플 다운하겠습니다. (4월 2일 오후 6시 38분)

무당은 할머니에게 "너 내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폭행을 이어갔다.

"니 할머니 오늘 자살해야 하니까 칼 가져와라" (무당)

"목을 매고 자살할래? 칼로 찔러 자살할래?" (무당)

할머니에 대한 감금 폭행은 6일간 지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무당은 비닐장갑을 끼고 얼굴을 때리고, 칼로 위협하고, 목을 조르고, 배를 차고, 팔을 찔렀다.

'디스패치'는 할머니를 직접 만났다. 그는 "죽도록 맞은 날이 있다. 숨을 못 쉬게 목도 눌렀다"면서 "본인도 무서웠는지 손자를 부르더라. 그리고 (손자에게) 나를 때리라고 시켰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지옥

할머니는 "손주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감쌌다.

"무당이 손자에게 소리쳤어. '내 앞에서 어설픈 짓 하지 마.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가족 모두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그러니 시킨 대로 할 수밖에. 파리채를 들어 내 손바닥을 때렸어." (할머니)

지옥의 시간은, 밤마다 반복됐다. 할머니는 "저녁 7시가 되면 (무당이) 온다. 임우재도 여러 차례 왔었다"면서 "저녁 7시에 시작해서 아침 7시에 끝났다"고 말했다.

임우재는 여친의 만행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말리지 않았다. 오히려 부추겼다는 전언. "내 여친을 무당이라 한 거 사과해"라며 욕을 하는 녹취도 있다.

"무당이 임우재에게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걸어. '이 늙은이가 말을 안 들어' 하니까, '그럼 죽으라 그래' 하더라. 임우재도 알고 있었지. 뒤에서 조종한 거야." (할머니)

# 탈출

2025년 4월 8일 오전, 할머니의 얼굴이 다 터졌다. 그는 손자 A씨에게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너무 아파서 힘들다"고 하소연도 했다.

A씨는 거절했다. "할머니, 저쪽에서 알면 저 죽어요. 약 사다 드릴게요"라고 답했다. 그는 바르는 약을 갖다줬다. 그게, 손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날 저녁 7시. 임우재 커플이 나타나지 않았다. 마침, 손자 A씨는 자고 있었다. 할머니는 이때를 놓치지 않았다. 상처투성이 몸을 이끌고 도망쳤다.

"(그들이) 내 지팡이까지 버렸더라. 우산을 지팡이 삼아 뛰었지. 맞아 죽나, 잡혀 죽나, 마찬가지니까. 다행히 식당 사장을 만났어. 아들에게 연락하고 경찰서로 갔지." (할머니)

할머니는 이번 사건으로 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 조작

경찰수사가 시작됐다. 증거인멸도 시작됐다. 무당은 A씨에게 "나를 이번 일과 엮지마라"면서 "할머니와 몸싸움을 하다가 밀쳤다 해라"고 지시했다.

"나에게 피해가 오면 나는 무고죄로 걸 거야. 증거는 진단서밖에 없어. 할머니를 방어하려고 밀치다가 할머니가 넘어지신 거라고 말해" (무당)

임우재도 동조했다. A씨의 여동생 B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자, 허위 실종 신고를 공모한 것. 그는 B씨를 자신의 벤츠에 태워 CCTV가 없는 곳으로 끌고 갔다.

임우재는 굴다리 밑에서 B씨를 공범에게 인계했다. 그리고 무당은 "B씨가 유서를 쓰고 사라졌다"며 실종신고를 냈다. 경찰 수사를 빠져나가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 협박

다음은, 임우재가 A씨에게 한 말이다. 그 옆에는 무당여친도 있었다.

"만약 '내가 아무도 모르게 사람을 써서 누군가를 죽였다'고 하자. 이런 일이 가능할 것 같아? 불가능할 것 같아?"

"진실에 적절한 거짓을 섞으면 그게 진실이 돼. 나는 중립도 다 죽여버려. 그러니까 내 말 허투루 듣지 말고 조사 받아."

A씨는 임우재(와 무당여친)에 대한 두려움을 부연설명했다. 그들을 거역하면, 소리 소문 없이 죽을 수 있다는 공포. 결국,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

"임우재라는 존재가 가장 무서웠습니다. 우리와 다른 사람(재벌가)이니까요. 너 하나 죽이는 건 식은 죽 먹기라고 말했어요. 협박에 못 이겨 제가 그랬다고 했습니다." (A씨)

# 과제

경찰은 무당의 범행을 밝혀냈다. 피해자 할머니의 진술, 휴대폰 포렌식 기록, 통화 녹취 등을 통해 '특수중감금치상' 혐의가 드러났다.

"신체적 위험뿐 아니라 육체적 고통을 가했다. 중감금죄 구성요건인 '가혹한 행위'에 해당한다. 피해자에게 외상성 안와벽 골절 등의 상해를 가한 사실도 인정된다." (재판부)

A씨 역시 존속범죄에 대한 죗값을 치르고 있다. 단, 할머니는 손자 A씨의 행위를 두둔했다. "무당의 강압으로 어쩔 수 없었다"며 선처를 구했다.

임우재의 경우, '위계공무집행방해'만 인정됐다. 할머니 폭행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임우재는 단순히 범행 여부만 알고 있는 수준이었을까.

방정현 변호사는 "무당이 임우재와 범행을 모의하고, 임우재가 지시한 정황(진술)이 있다면, 직접 범행을 실행하지 않았어도 공동정범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무당은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임우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복역 중이다. 항소심은 오는 23일 열린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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