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배우 오정세가 성공한 영화감독의 불안한 내면을 연기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극본 박해영, 연출 차영훈, 이하 '모자무싸') 측이 11일 오정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오정세는 영화감독 '경세' 역을 맡았다. 5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개봉한 영화의 흥행 실패로 내면의 갈등을 겪는다.
그는 감독 지망생인 '동만'(구교환 분)이 내뱉는 말 한 마디, 그가 쓴 글 한 줄에도 분노를 느낀다. 잘나가는 경세가 왜 아무것도 아닌 동만에게 자격지심을 갖고 있을까?
공개된 사진에는 성공의 이면에 일렁이는 경세의 위태로운 심리가 담겼다. 마이크를 잡고 무대인사에 나섰지만, 옅은 미소 뒤로 어딘가 초조한 기색이 드러났다.

그의 행동은 '무가치한' 동만과 같은 부류가 아님을 증명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다. 홀로 모니터 앞에 앉아 작업에 몰두하거나, 굳은 표정으로 이를 악문 모습이 긴장감을 더한다.
완급 조절 연기로 현실 공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제작진은 "오정세는 성공한 감독이라는 외피와 그 아래에서 소용돌이치는 자격지심을 소름 돋는 디테일로 채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하는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드라마다. 현대인의 보편적인 감정인 '불안'을 주제로 한다.
'모자무싸'는 다음 달 1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