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많은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은 작품이었습니다."(최원영)
KBS-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가 지난 22일 종영했다. 배우 최원영이 23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원영은 이번 작품에서 악역 '임사형' 역을 맡았다. 권력을 향해 질주하는 인물이다. 정교한 심리 묘사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었다.
최원영의 연기 내공이 돋보였다. 아들 목숨을 직접 앗아가는 악행을 저지르고도 거짓을 늘여놨다. 그의 디테일한 표현이 집중도를 높였다.

지난해 첫 촬영부터 떠올렸다. "자연을 누비고 무더위와 싸우며 함께 애쓰고 고군분투했다. 시청자와 온전히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고 밝혔다.
악역 소감도 남겼다. "임사형은 자신의 권력과 사욕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캐릭터였다"며 "인물을 완성하기 위해 고단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극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모든 연기에 집중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임사형은 미워해도 저는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정의, 따뜻함, 인간애,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작품이었다.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저는 즐겁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또 인사드리겠다"면서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마무리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지난 1월 3일 첫 방송했다.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최종화(16화) 시청률은 7.6%(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최원영은 마지막회에서도 활약했다. 영원할 것 같던 임사형의 위엄이 망가지고, 사그라드는 일련의 과정들을 이질감 없이 표현, 설득력을 더했다.
특히, 임사형은 죗값을 치르기 직전 떨리는 목소리와 회한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을 그렸다. 최원영은 묵직한 눈빛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관계자는 "최원영은 자유자재로 힘의 강도를 달리하며 연기 무게감을 높였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갈등 중심을 지키는 단단한 기둥이었다"고 칭찬했다.

<사진제공=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